
글로벌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구두발표 10건과 포스터 발표 22건 등 총 32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호주 퍼스 컨벤션 및 전시센터에서 열린 제36회 IFSCC 학술대회에서 이뤄졌다. 회사는 우수 응용연구 ‘톱 10’에도 선정됐다.
IFSCC는 세계 화장품 분야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화장품 과학과 기술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코스맥스는 2014년 첫 참가 이후 올해까지 누적 105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구두발표는 지난해 5건에서 10건으로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발표 분야는 기초 스킨케어와 기반기술, 메이크업, 선케어, 헤어케어, 향료 등이다.
선케어 분야에서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의 효능 분석, 천연 유래 유화제를 활용한 자외선 차단제의 성능과 사용감 개선, 셀룰로오스 기반 다기능 필름 등을 다뤘다.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기초 연구도 발표했다. 응용연구 톱 10에 선정된 마이크로바이옴 생균 캡슐화 플랫폼을 비롯해 발효 지질을 활용한 액정 시스템, 남극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임상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헤어케어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원형탈모 예측 모델과 두피 지질체 분석을, 메이크업 분야에서는 고온 환경에서 파운데이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온도 감응형 기술을 발표했다. 향료 분야에서는 향기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방출 기술을 다뤘다.
해외 연구조직의 참여도 이어졌다. 코스맥스차이나 연구원 2명이 구두발표를 진행했으며, 코스맥스인도네시아 연구개발센터는 스킨케어·메이크업·소재 관련 포스터 6건을 발표했다.
코스맥스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태국에 연구개발(R&I)센터 10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연구 인력은 약 1300명이라고 밝혔다. 매년 매출의 5%를 연구개발에 재투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학술대회 발표 건수는 연구 활동의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다. 실제 기술 경쟁력은 연구 결과의 재현성과 제품 적용 성과, 시장에서의 성과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더퍼스트미디어 임한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