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노인터내셔널이 태국과 인도네시아, 일본에서 운영하는 호텔 12곳에 한식 메뉴를 도입하며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음식 알리기에 나섰다. 비빔밥과 김밥 등 대표 한식을 현지 호텔 다이닝에 접목하고, 조리 표준화와 셰프 교육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아시아 지역 소노호텔앤리조트에서 '한국의 맛(A Taste of Korea)'을 주제로 한식 메뉴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메뉴는 비빔밥과 김밥, 부침개, 떡볶이 등으로 구성됐다. 일부 호텔에서는 망고빙수 등 디저트도 함께 제공한다.
대표 메뉴인 비빔밥은 돌솥비빔밥과 꼬막비빔밥, 참치비빔밥 등으로 다양화했다. 해외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한식을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하면서 호텔별 특색도 반영했다.
태국의 크로스 바이브 방콕 스리나카린과 루멘 방콕 스리나카린은 조식 뷔페에 '비빔밥 스테이션'을 마련했다. 고객이 원하는 고명을 직접 선택해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9월 리브랜딩을 거쳐 문을 연 인도네시아 소노벨 발리 레기안의 셰프스 테이블 레스토랑에서는 불고기와 한국식 치킨, 라면 등을 선보인다.
한식 메뉴는 태국 방콕과 치앙마이, 인도네시아 발리, 일본 나고야 등 3개국 12개 호텔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향후 아시아 지역의 다른 호텔로도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시아 지역 호텔의 총괄 셰프들을 대상으로 '한국 미식 강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소노벨 하이퐁 소속 정용주 총괄 셰프가 교육을 맡아 식재료 선정과 조리 기술, 맛의 균형, 플레이팅 등을 전수했다.
각 호텔에는 공통 표준 레시피와 플레이팅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조리 방식과 품질의 일관성을 높이도록 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앞서 베트남 소노벨 하이퐁에서 김치찌개와 부대찌개, 닭갈비 등을 선보였으며, 미국 뉴욕의 33호텔 바이 소노캄에서도 고추장과 유자 등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운영해 왔다.
현재 소노인터내셔널은 태국과 인도네시아, 일본에서 총 17개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신규 거점 확보와 기존 호텔의 리브랜딩을 추진하는 동시에 한식 다이닝 등 서비스 콘텐츠도 확대할 방침이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소노호텔앤리조트의 다이닝 역량과 노하우를 이번 한식 메뉴에도 담았다"며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다양한 미식과 환대가 어우러진 K-하스피탈리티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