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한 문장: 7월 둘째 주
“사랑을 노래하는 책들”
─
더퍼스트미디어 X 원센텐스
한 철 머무는 마음에게
서로의 전부를 쥐여주던 때가
우리에게도 있었다.
─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그렇게 보물 같던 '너'를 발견한 나는
과연 너의 가슴 속에
어떤 이름으로 기억되는 걸까 생각했다.
그리곤 돌연 쓸쓸해졌다.
아무래도 불공평한 사랑이었기에
끝까지 기억하는 것도
나 혼자만의 일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
<슬로 트립>
마음이여
아무 데나 앉지 말고
아무 데나 앉히지 말라
─
<me before you>
네가 날 기억한다면,
다른 모든 사람이 날 잊어도 상관 없어.
─
<상실의 시대>
나는 연필이었고
그래서 흑심을 품고 있었다.
당신 마음에 '좋아해요'라고
쓰고 싶었지.
─
<세계의 끝 여자친구>
이주의 한문장 ‘이주의 한 문장’은 당신의 스마트한 독서라이프 파트너 원센텐스에서 한 주간 가장 반응이 좋았던 문장을 엄선해 여러분께 소개하는 코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