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서 매력 발산 포인트 3가지
사업계획서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무엇일까?
사업계획서 매력 발산 포인트 3가지
2018.04.17 11:25 by 박기택

 

2018년도 정부지원사업 내용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1월 중순에 창업성장 패키지(*창업 사관학교)를 중심으로 해서 연말까지 꾸준히 정부지원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초기 창업기업에 지원되는 금액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사업을 진행하고자 하는 분은 이런 정보를 잘 이용하는 것이 좋다.

지원사업에 따라서 금액이 다른 편인데, 초기(예비) 창업기업의 경우 3000만원~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그리고 각 분야마다 사업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사업 자금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형식에 맞는 사업계획서를 써서 제출해야만 한다. 그런데 이런 사업계획서에는 반드시 필수 불가결한 내용 3가지가 있으며, 이 3가지 포인트에 따라 대부분의 서류가 합격과 불합격으로 나눠진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사업계획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체크해서 간략하게 이야기하고자 한다.

 

1. 소비자 공감형 아이템 <Needs>

사람들은 좋은 아이템보다 필요한 아이템을 더 선호한다

컨설팅하다 보면 대표님들께서 “이거 좋을 것 같지 않아요?”라고 물어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세상엔 '좋은 것'은 너무나 많다. 하지만 사람들은 '좋은 것'이라고 해서 구매하지는 않는다.

제조나 IT에서 무엇인가 좋은 아이템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좋은 것을 만들기 전에 이 아이템이 어디에 필요하고, 그 필요성을 대중이 공감하는지를 먼저 고려해야만 한다.

아이템을 고안하고 나서 그 아이템이 유출될까 봐 전전긍긍하시는 분이 계신다. 하지만, 그 유출된 아이템을 실제 상품화시키는 과정은 매우 어려우니... 주위 사람 10명에게 물어보고 자신의 아이템을 검증하길 바란다.

 

2. 아이템과 돈의 흐름 <Market>

카페가 계속 생기는 이유는 아직 소비자의 커피 구매력이 더 있다는 것

카페가 계속 생기고, 치킨집이 망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생기는 이유는? 바로 그곳에서 돈의 흐름이 계속된다는 점이다. 이는 소비자의 구매력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시장의 크기(Market size)가 명확하게 설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본인 아이템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돈이 흐르지 않는 분야라고 하면 반드시 망한다. 예를 들어서, 3조원이 넘는 치킨 시장과 3억밖에 안 되는 A라는 아이템 시장이 있다고 하자. 치킨 시장은 레드오션이지만 시장이 있다고 판단되어서 치킨 관련 아이템 진행이 가능하지만, A라는 아이템 시장은 독과점하더라도 3억밖에 안 되기 때문에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한다.

즉, 자신이 진입하고자 하는 시장이 정말 돈이 흐르는지 반드시 파악해야만 사업계획서 통과가 가능하다.

 

3. 돈은 어떻게 벌려고 하세요 <Business Model>

자선사업가가 아니라면 돈을 어떻게 벌지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비즈니스 모델. 즉, 본 사업에서 어떻게 돈을 벌겠는가이다. 제조분야나 IT분야 모두 대략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있다. (*제조는 아이템 판매, IT는 수수료 및 광고) 이를 벗어나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는 것도 좋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명확한 수익구조를 지니는 전통적인 방법을 택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그리고... 대표님들의 질문 중에 “수익구조를 다양화하는 게 좋지 않나요?”라고 하시는 분이 많다. 정답은 “아니다”이다.

필자도 비즈니스 모델을 잡으면서 수익구조의 다양화를 통해 매출 극대화 및 리스크 타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초기 사업자는 수익구조를 다양화하면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오히려 주요 수익구조를 잡지 못하는 바람에 수익 자체가 아예 안 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니... 초기 사업자의 경우 주요 수익구조 1개~2개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진행하도록 해야만 한다.

사업계획서에도 주요 수익구조를 어필하고, 추후에 사업화 진행에 따라 사업다각화를 모색한다고 적는 것이 좋다.

그리고... 사업계획서가 아집이 되지 않길...

사업계획서를 쓰다 보면 본인이 본인 고집에 빠져서 사업계획서를 쓰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보니 논리보다는 자기 생각만 가지고 풀어나가게 된다. 사업계획서는 ‘타인에 대한 설득임과 동시에 자기 자신에게 주는 객관적 지표’이다. 그러니... 오히려 타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곧 2018년도 정부지원사업의 시작이다. 데이원비즈도 많은 준비를 하고 있으니... 대표님들의 건승을 바란다.

 

*원문 출처: 박기택 필자의 브런치 <데이원비즈 이야기>

 

필자소개
박기택

스타트업 빌더&문화콘텐츠 연구원, 사실은 그냥 동네 포근한 순두부 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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