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스타트업의 하루는 정부지원사업 검색으로 시작한다. 어떻게 하면 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현할 자본을 마련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이유에서다. 모든 세상사가 그렇듯 왕도는 없다. 하지만 분명 숏컷(short cut·지름길)은 존재하는 법. 다양한 방법론을 연구해보고 스스로에게 맞는 길을 찾아보자.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정부지원사업은 정부가 하는 것!
정부 부처들은 저마다 지원사업 권한을 갖고 있다. 이들의 계획과 일정을 수시로 확인하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0일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식품·외식기업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중소식품기업의 지원사업에 대한 기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기업애로 해소 및 성장에 필요한 사업 참여 등의 목적에서 이뤄졌으며,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과 성공사례 발표,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농식품 판매전략 특강 등이 진행됐다.
내가 속한 지방자치단체를 노려라
서울시면 서울시, 경기도면 경기도. 자신이 속한 지방자치단체가 있을 터다. 이 지자체들은 스타트업 지원에 대한 로드맵과 예산을 갖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정보 또한 보유하고 있다. 지자체가 주관하는 설명회나 공개 강좌에 주목해보자.
안양시는 지난달 27일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에서 ‘(예비)스타트업을 위한 공공입찰 진입전략 및 정부지원사업 공개 강좌’를 개최했다. 판로확대를 위한 나라장터 진입전략 및 입찰방법, 사업화, R&D, 시설 및 공간, 멘토링 및 컨설팅 등 분야별로 정부지원사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3일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함께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지역 중소기업들의 성공적인 스마트공장 도입 방안이 소개됐으며, 정부가 주관하는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큐레이션 서비스에 주목해보자
복잡하게 흩어져 있는 정부지원사업, 한눈에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는 없을까. 가능하다. 이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서비스가 존재한다.
비긴메이트는 정부와 민간 지원 사업 중 적합도가 높은 사업만 골라 추천해준다. 창업 날짜 및 업종 등의 정보만 입력하면 적합한 지원 사업 공고를 맞춤형으로 알려주며, 사업계획서 작성 및 컨설팅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