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비만의 주범은?...건강하게 체중관리 하는 노하우
청소년 비만의 주범은?...건강하게 체중관리 하는 노하우
2019.08.13 11:38 by 유선이
사진=365mc
사진=365mc

 

여름방학 기간 동안, 자칫 학기 중에 마음껏 먹이지 못한 부모 마음에 아이들의 체중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청소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어 생활 습관, 식습관 교정이 늦지 않게 이뤄져야 한다.

365mc 노원점 채규희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비만의 주범과 청소년을 위한 체중관리법을 알아본다.

▶청소년 비만의 주범 중 하나, 수면 부족과 '달콤한 음료'

세 시간을 자면 합격하고 네 시간을 자면 떨어진다는 '삼당사락'이라는 말이 학원가에 성행할 정도로 수면시간을 지나치게 줄이고 공부에 매진하는 아이들이 많다.

하지만 수면부족은 비만의 원인이다. 사춘기에 수면이 부족하면 비만해질 위험이 크다는 국내외 연구결과도 적잖다. 잠이 모자라면 에너지가 충분히 소비되지 못하고, 남은 열량은 지방으로 축적되기 쉽다. 또 '그렐린'이라는 호르몬 분비량이 늘어나는데, 이는 공복감을 만들고 기름진 음식을 당기게 만드는 주범이다. 결국 적게 잘 경우 밤에 군것질을 더 많이 하게 만들고, 먹은 음식이 체내에 더 많이 축적되는 악순환이 벌어지는 셈이다.

아이들은 잠을 줄인 만큼 오랜 시간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 같은 고카페인 음료의 힘을 빌리기도 한다. 청량감을 주는 탄산음료 소비율도 높다. 서울시 조사결과 청소년의 주 3회 이상 단맛음료 섭취율은 2014년 40.2%에서 지난해 54.2%로 급증했다. 주3회 이상 탄산음료 섭취율도 같은 기간 23.1%에서 35.1%로 늘었을 정도다.

액상과당이 잔뜩 들어 있는 음료는 일반 음식보다 더 빠르게 체내로 흡수된다. 지방으로의 전환도 빠르다. 거의 종일 앉아있다 보니 잉여 칼로리가 많아 허벅지, 복부 등으로 지방이 붙는다.

하루 일정량 이상의 당분 및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청소년의 하루 섭취 열량이 2000㎉인 것을 고려하면, 권장 첨가당은 하루 50g 내외다. 한편 탄산음료 한 캔에는 약 25~40g의 설탕이 들어간다. 정신을 맑게 하려면 차가운 물이나 녹차로 대체해 마시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청량음료를 끊기 어렵다고 선택한 제로 칼로리 음료나, 탄산수에 넣은 과일청도 의외로 당분 비율이 높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학원 갈 땐 자전거 타고… 만보계로 걸음 수 확인

비만 전문가들은 소아청소년의 비만을 해소하려면 적어도 주 5회 이상, 하루 60분 정도 중강도 운동에 나서는 게 좋다고 권고한다. 채 대표원장은 "가벼운 운동은 체중 조절뿐 아니라 학습능률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전신 혈류를 좋게 만들어 집중력을 높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꼭 힘들게 운동할 필요 없이, 친구들과 함께 1시간 정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종목을 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운동에 질리지 않기 때문이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축구나 농구를 하거나 캐치볼, 배드민턴을 치는 것도 좋다. 더위에 지쳤다면 수영을 통해 시원하게 운동하는 것도 좋다.

또 평소 생활할 때 활동량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 학원을 다닐 때 자전거를 타고 다니거나, 스마트폰의 만보계를 통해 걸음 수를 체크하는 것도 활동량을 높일 수 있다. 적어도 하루 6000보 이상 걷는 것이 좋다.

▶수시 끝난 고3 학생, 비만클리닉 도움도 OK

이미 대입을 마치고 시간이 남는 아이들에겐 내년 3월 전 까지가 몸매관리에 나설 최적의 기회다. 대학에 들어가면 새로운 친구들과 선배들을 만나 적응하려 다이어트가 쉽지 않다. 미리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몸매관리에 나서는 게 유리한 이유다.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울 정도로 살이 많이 쪄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기본적으로 청소년 비만은 성인과 달리 약물이나 지방흡입으로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다. 비만클리닉을 찾으면 처음엔 행동수정요법으로 자신이 살이 찐 원인을 차근차근 파악해 나가고 건강한 습관을 들이도록 도와준다. 이외 식습관을 올바로 형성할 수 있는 영양상담도 병행한다.

필자소개
유선이

안녕하세요. 유선이 기자입니다. 많이 듣고,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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