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패션 트렌드 '뉴트로'… 맞춤형 몸매 관리법은?
가을 패션 트렌드 '뉴트로'… 맞춤형 몸매 관리법은?
2019.09.20 18:11 by 김주현
사진=365mc
사진=365mc

 

계절이 바뀔 때면 어김없이 패션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의류 브랜드들은 매 시즌별로 새로운 디자인을 내놓지만, 기본적인 패션의 공식은 돌고 돈다. 돌고도는 패션 트렌드처럼 내 몸매도 돌아올 순 없을까. 올 가을 핵심 트렌드에 맞는 몸매 관리법을 365mc병원 안재현 병원장의 자문으로 알아본다.

올 해 가을 패션의 핵심 키워드는 ‘뉴트로’다. 90년대 미니멀리즘이 80년대식 포인트를 만나 돌아왔다. 10년 전으로 훌쩍 세월을 거스르는 패션 트렌드와는 다르게 10년간 차곡차곡 쌓아왔던 군살들은 쉽게 되돌리기가 어렵다. 다만 착용할 아이템 별로 신경 써야 할 신체 부위의 지방을 집중 공략한다면 단기간에 핏을 살릴 수 있다.

비만 전문가들은 옷 맵시를 살리기 위해선 체형에도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어떤 트렌드가 돌아와도 패션을 훌륭하게 소화하려면 보기 좋은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살은 부위별로 순차적으로 빠지고, 체형상 잘 빠지지 않는 부위도 있어 원하는 비율을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다. 대부분 얼굴, 복부, 가슴, 팔, 엉덩이, 종아리 순으로 빠지기 때문에 단기 다이어트를 반복할 경우 ‘엉뚱한 부위만 빠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카디건의 귀환, 여리여리한 팔뚝이 중요

90년대 미니멀패션의 대명사 ‘카디건’을 단독으로 입는 패션이 올 가을 트렌드라고 한다. 기존에는 ‘걸쳐만 입는’ 카디건을 이너웨어 없이 단독으로 매치해 시크함을 더한다. 니트 재질의 카디건을 군더더기 없이 소화하려면 여리여리한 팔뚝 라인 관리는 필수다.

  팔은 평소에 움직임이 적은 부위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늘리고, 근력 운동을 하면서 관리해야 한다. 특히 집에서 무릎을 바닥에 대고 팔굽혀 펴기 동작을 꾸준히 하면 처진 살을 관리할 수 있다.

어깨에서 팔꿈치까지 이어지는 팔에 둥글게 살이 붙어 고민이라면 팔뚝 지방흡입으로 라인을 살릴 수 있다. 팔 지방흡입은 라인 예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체적인 사이즈를 줄이는 것은 물론, 옆으로 튀어나온 살을 없애 어깨부터 일자 라인을 만들고 팔 아래 처지는 살을 제거할 수 있다. 운동으로만으로는 빼기 힘든 겨드랑이 앞뒤 부분도 정리해 군더더기 없는 핏을 완성할 수 있다.

 

◆펑버짐한 청바지, 날씬하게 소화하려면

또한 청바지 역시 올 가을 패션의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올 가을 청바지는 슬림핏을 밀어내고 펑버짐한 레트로 디자인이 주목 받는다. 바지 통은 넓어지고, 밑위는 길어진 밝은 워싱의 청바지가 이번 가을을 대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넓은 통에 두꺼운 허벅지를 숨길 수 있을 것이라 착각하면 오산이다. 자칫 다리가 짧고 뚱뚱해 보이기 쉬운 디자인이기 때문에 오히려 주의해야 한다. 펑퍼짐한 청바지의 여유로운 핏을 고수하기 위해선 여전히 날씬한 허벅지와 힙라인이 중요하다.

허벅지는 다른 부위보다 지방 분해 활성도가 낮기 때문에 쉽게 지방이 축적되고 분해하는 속도는 더디다. ‘저주받은 하체’라는 표현이 생길 만큼 다이어트가 힘든 부위지만 아름다운 청바지 핏을 위해서 포기할 수 없는 부위기도 하다.

날씬한 여성들의 평균 허벅지 둘레는 가장 두꺼운 부분 기준으로 50cm. 꿈의 둘레를 위해선 근력운동보다는 걷기와 달리기,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또 평소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올바른 자세로 혈액 순환을 방해하지 않는 일상 노력이 날씬한 허벅지에 도움이 된다.

 

◆‘복고’ 살린 자켓 핏은 ‘복부’로 살려야

가을 패션에서 자켓을 빼놓을 수는 없다. 특히 올 가을에는 잘록한 허리 라인이 강조된 자켓이 주목을 받는다.

겉옷을 걸쳐도 핏을 유지하려면 복부를 날씬하게 관리하자. 복부에 살이 찌면 배가 앞으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허리에도 살이 붙어 자켓의 태를 망친다. 복부 비만은 꼭 비만한 사람들만의 고민이 아니다. 복부는 가장 쉽게 지방이 쌓이는 부위인 만큼 표준체중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쉽게 살찌는 부위인 만큼 평소 플랭크나 윗몸일으키기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또 사무실이나 학교에서 앉아있을 때는 복부 힘으로 다리를 들어올리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단시간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복부 지방흡입은 나온 배는 물론이고, 옆구리 살과 러브핸들까지 없애 잘록한 허리를 만들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남성의 경우는 보다 근육라인을 살려 탄탄한 복부로 디자인한다. 다만, 지방흡입으로 해결할 수 없는 내장지방은 늘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노출이 많은 여름에 비해 가을은 자칫 방심하는 사이 군살이 늘 수 있는 시기다. 전력을 다하던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전보다 더 살이 찌는 요요를 겪는 사람도 적지 않다.

안재현 대표병원장은 “다이어트의 키포인트는 ‘유지’라는 점을 잊지 않도록 한다”며 “조금 살이 쪘다고 포기하지 말고 운동과 식습관 개선으로 군살 관리에 나서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필자소개
김주현

안녕하세요. 김주현 기자입니다. 기업과 사람을 잇는 이야기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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