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수트핏 만들고 싶다면… 운동을 '짧고 굵게?'
최고의 수트핏 만들고 싶다면… 운동을 '짧고 굵게?'
2019.11.05 11:21 by 김주현
사진=365mc
사진=365mc

화장하는 남자가 크게 어색하지 않은 시대다. 남자들을 위한 화장품, 피부 관리, 의료 미용 서비스가 연이어 쏟아져 나온다.

특히 선이 멋들어지게 떨어지는 '수트'는 남성 패션을 논할 때 빠뜨릴 수 없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누구나 수트가 잘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큰맘 먹고 수트를 입었는데 '조폭' 또는 '아버님 패션'이라 불려 속이 상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바로 '수트핏'에서 비롯되는 차이다.

수트는 아무래도 남성적인 보디라인을 강조한다. 하지만 음주를 즐기고, 운동은 거의 하지 않고 컴퓨터 게임이나 스마트폰을 달고 살며, 인스턴트 음식과 배달요리로 끼니를 때우다보면 수트핏과는 거리가 먼 몸매로 변하기 십상이다. 복부는 불룩 튀어나오고, 엉덩이는 축 처진다. 허벅지가 지나치게 굵으면 바지선이 아름답게 떨어지지 않는다.

인생에 한번쯤 완벽한 수트핏을 자랑하고 싶다면 차근차근 다이어트에 나서보자. 부산365mc병원 박윤찬 대표병원장의 도움말로 남성을 위한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한다.

 

◆술·야식 피하면 '절반은 성공'

남성은 여성에 비해 다이어트가 조금 더 유리하다. 근육량이 여성에 비해 많다보니 그만큼 기초대사량도 높다. 조금만 관리해도 여성보다 빠르게 체중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또 디저트에 대한 욕구도 다소 낮아 마음먹기에 따라 빠르게 몸무게를 줄일 수 있다.

남성들은 단 것보다 '술과 야식'에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아침·점심은 탄수화물·단백질·지방 균형이 맞는 음식을 챙겨먹지만 저녁약속에 의해 다이어트가 무너지기 십상이다. 체중감량을 결심했다면 저녁에는 양질의 단백질을 채소 등과 듬뿍 먹는 것을 추천한다. 흰살생선·닭가슴살·돼지고기 앞다리살·소고기 등이 해당된다. 만약 술 생각을 떨칠 수 없다면 맥주 한캔을 야채와 먹는 것으로 달래주는 게 좋다. 맥주에도 당질이 포함된 만큼 과음해서는 안 된다. 특히 혈관건강에 치명타를 입히는 튀김류는 금물이다.

박 대표병원장은 "한달만 건강한 식단을 지켜도 복부지방이 몰라보게 줄어들 것"이라며 "무엇보다 대다수 남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내장지방이 빠르게 감소되는 것은 덤"이라고 말했다.

 

◆운동은 '짧고 굵게'… 최대 심박수 80% 유지하세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매일 시간을 내기 힘든 현대인에게는 '짧고 굵은'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박 대표병원장은 "30분 정도 강렬한 유산소운동이나 인터벌 트레이닝은 운동을 오래하지 않아도 체중감량에 유리하다"며 "다만 운동시 최대 심박수의 75%가 넘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대 심장박동수는 220에서 나이를 뺀 값이다. 가령 30세 성인이 다이어트 효과를 얻기 위해 최대 심박수의 80%로 운동할 계획이라면 152bpm으로 운동하면 된다. 최근에는 스마트워치 등을 착용하면 심박수를 금세 알 수 있어 더욱 편하다.

하지만 비만이 심할 경우에는 최대심박수의 7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서서히 늘려 나가는게 좋다.

 

◆운동하기 싫다면… '모티베이션 영상·음악' 들으세요

매일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퇴근하거나 학업을 마치고 귀가한 뒤에는 '오늘은 그냥 쉴까'라는 유혹에 흔들리기 쉽다. 이럴 경우 마음을 다잡고 싶다면 의욕을 불어넣는 영상을 보는 게 도움이 된다. 자신이 롤모델로 삼는 사람들의 운동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롤모델이 특별히 없다면 기분을 띄우는 신나는 음악을 듣는 것도 좋다. 운동은 할 때보다 운동을 하러 나가기 직전이 더 힘든게 사실이다. 이럴 경우 경쾌한 음악을 들으면 운동을 하겠다는 결단을 내리기 더 쉬워진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도 있으니 힘들 땐 음악을 듣자.

 

◆다이어트 후 탈모 걱정된다면?

남성 다이어트 시 가장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가 탈모다. 간혹 과욕을 부려 하루 1000kcal로 이하로 음식을 제한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같은 초절식 다이어트는 '탈모로 이어지는 특급열차'라고 생각하면 된다. 남성은 특히 탈모에 노출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무리하게 음식을 조절하는 것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박 대표병원장은 "다이어트 시 영양균형을 맞춘 식사를 설계하고, 충분히 휴식하는 게 기본"이라며 "머리에 열을 올려 자극을 주는 알코올이나 두피에 혈액공급을 방해하는 담배도 피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필자소개
김주현

안녕하세요. 김주현 기자입니다. 기업과 사람을 잇는 이야기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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