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는 추석을 앞두고 주요 제수용품 26개 품목의 마켓컬리 판매 상품 가격과 대형마트 가격을 비교한 결과, 마켓컬리 가격이 대형마트 대비 1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 1~3일 전통시장과 인근 대형마트 각각 3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제수용품 27개의 가격비교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형마트에서 추석 제수용품 26개 품목(마켓컬리 미판매 상품인 청주 제외)을 모두 구입할 때 드는 비용은 34만 3752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에서 이와 동일한 품목, 수량을 구매할 경우 총액은 31만 435원으로 대형마트 구입비용보다 10%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판매가격 비교 대상으로 꼽힌 상품은 수산물 3종(조기, 동태포, 황태포), 육류 5종(소고기 탕국용/산적용, 돼지고기 수육용/다짐육, 닭고기), 채소류 6종(고사리, 깐도라지, 숙주, 시금치, 대파, 무), 과일류 6종(사과, 배, 포도, 대추, 밤, 곶감), 기타(두부, 송편, 유과, 약과, 달걀, 밀가루) 등 총 26개 품목이다.
마켓컬리와 대형마트의 상품 판매 가격을 비교했을 때 차이가 큰 상품군은 육류와 채소류였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 상품을 마켓컬리에서 구매할 경우 필요한 비용은 대형마트 대비 2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소고기 양지(국거리용)는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무려 50% 저렴했고, 소고기 우둔(산적용)은 23% 더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최근 연이은 오름세로 인해 장바구니 부담이 높아진 채소류의 경우 마켓컬리가 대형마트보다 23% 더 저렴했다. 고사리는 마켓컬리가 대형마트보다 33%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시금치(-31%), 숙주(-27%), 깐도라지(-16%) 등도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했다. 과일류 중에서는 밤이 16% 더 저렴했으며, 약과(-40%), 송편(-24%) 등도 큰 가격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