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실버피쉬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실감형 미디어 전시 <한국의 신비로운 12가지 이야기>가 내달 10일(금)부터 7개월간 종로구 복합문화몰 안녕인사동 ‘인사 센트럴 뮤지엄’에서 개최된다.
<한국의 신비로운 12가지 이야기>는 디지털 미디어 분야에 있어 전문기술을 보유한 미디어 디자인 그룹 ㈜디자인실버피쉬가 <2021 딜라이트 서울>에 이어 두 번째 시리즈로 기획한 전시다. ㈜디자인실버피쉬는 동시대 디지털 문화와 트렌드를 주목하고, 현 세대가 이미지를 경험하고 소비하는 방식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바탕으로 그간 수많은 작업들을 진행해왔다.
이번 전시의 모태가 되는 <2021 딜라이트 서울>은 가상현실, 증강현실, 홀로그램 등의 기법을 활용해 ‘서울’이라는 익숙한 공간을 재구성하며, 관객들에게 오감을 자극하는 생생한 경험을 선사한 바 있다.
지난 전시에서는 서울의 이야기를 다룬 것에 이어 이번 전시는 우리의 것, 한국의 설화와 그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성격의 신, 괴물, 상상 속 동식물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디자인실버피쉬의 홍경태 대표는 “우리가 부모님들께 들어왔고, 아이들에게 다시 전해주어야 할 한국의 이야기를 아름답고 흥미로운 이미지로 표현하고자 했다”라며, “새로운 해석과 다양한 미디어적 체험을 통해 구성된 우리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이 즐겁게 경험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관람객들이 시공간을 넘나드는 12가지 환상적인 경험을 통해 익숙한 전통 설화 속 이야기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현재에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새롭게 발견해 내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의 신비로운 12가지 이야기>는 ▲신도울루가 지키는 상상의 문, ▲돌과 나무에서 시작된 이야기, ▲시공간의 초월, ▲달-토끼 / 그림자 이야기, ▲우리마을 소원의 나무(계수나무), ▲기원을 지나 별을 만나다, ▲도깨비 불을 만나다, ▲꿈의 도서관 / 소환의 서, ▲기, ▲무시무시 기담, ▲우리는 가택신과 함께 살고 있다, ▲나의 수호신 / 귀신 그리기 총 12개 테마 전시관으로 구성됐으며, 티켓링크를 통해 사전 오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