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문기업 산수음료㈜에서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를 적용한 생수 ‘리:아임에코’(re:i’m eco)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업체 측은 “산수음료는 이번 리:아임에코의 출시가 국내 최초 ‘보틀 투 보틀’ 재활용 대전환의 시작점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보틀 투 보틀'은 직접 회수한 자사 제품의 빈 병을 재활용해 다시 자사 제품의 보틀로 만든다는 뜻으로, 산수음료는 관련 제품을 올해 상반기에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산수음료는 EPS와 함께 지난해 12월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용기 개발에 성공하고, 친환경 신소재 연구 및 사용 기업의 공동체인 그린플라스틱연합의 회원사들과 함께 CR-PET 용기 양산을 위한 공동 R&D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국내 최초 CR-PET 적용 생수인 리:아임에코를 출시하게 됐다”며 “CR-PET는 플라스틱 제품의 품질 안전성 확보는 물론, 반복해서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라는 점에서 환경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패키지다”고 강조했다.
산수음료 김지훈 대표이사는 "순환경제를 위한 자원순환통합 시스템 구축을 위해 EPS 및 그린플라스틱연합 회원사들과 함께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산수가 직접 회수한 자원에 대한 정확한 재활용 목표, 기간을 설계하고 데이터 관리를 통해 생산, 유통, 회수 및 관리, 재활용, 재생산 구축으로 버려지는 플라스틱 없이 폐자원을 재자원화하여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자사몰을 통해 소비자들의 친환경 소비생활에 다양하고 폭넓은 선택을 지원하고 투명 페트병 자원순환 및 화학적 재활용을 통한 기술개발을 자회사인 EPS와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국내 자원순환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수음료는 지난 2020년 바이오페트(Bio-PET),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용기를 적용한 생수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트렌드를 이끌어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자사 물류 체계를 통해 운영하는 ‘회수 시스템'으로 자사 생수 제품의 빈 병을 회수하여 비와이엔블랙야크와 함께 재생원사로 리싸이클링하고, 자회사인 에코패키지솔루션(이하 EPS)과는 물리적, 화학적 재활용 기술 개발 및 재생원료 생산을 위한 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