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전문건설사 ㈜우원건설의 디지털 혁신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달 충북 음성군 소이컨트리클럽 조성공사 현장에 스마트건설관제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지난 2개월간 전개한 BIM 기반 스마트 시공 통합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것. 우원건설은 지난 10월 사내 스마트건설사업본부를 출범하고, 스마트 건설 솔루션 분야의 스타트업 주식회사 스패너(Xpanner)와 업무 협약을 맺는 등 자사의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해왔다.
우원건설이 지금까지 도입한 솔루션은 라이카지오시스템즈사의 3D 머신 가이던스, 굴착기 로보틱스 솔루션 엥콘 틸트로테이터, 디지털 건설 플랫폼 인프라킷, 건설 현장 스마트 모니터링 플랫폼인 타임랩스랩 등이다. 이들 솔루션은 사람과 장비 및 데이터들을 개방적으로 연결시켜 시공 상의 효율이 극대화되고, 장비 주변 필요 인력이 감소해 더욱 안전한 작업 현장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에 설치된 스마트건설관제시스템은 앞서 도입된 스마트 건설 기술 솔루션들이 생산한 데이터를 한데 모아 주는 역할을 한다. 하나의 관제 시스템 상에서 4K 화질의 현장 모니터링 및 AI 컴퓨터 비전을 활용한 안전 관제, 장비 운용 상태 및 이력 추적, 장비 별 실시간 작업 내용 확인 등이 가능해 관제 효율이 대폭 개선된다. 채영준 우원건설 대표이사는 “기존에는 현장관리자가 현장의 모든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라면서 “스마트건설관제시스템을 통해 현장관제에 드는 시간과 노력이 매우 절감돼 효율적인 현장 운영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