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올해 자산 300조원 달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리딩금융협동조합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차훈 회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3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새마을금고는 2022년 11월 기준 자산 276조원을 달성했다"며, "믿음으로 한 가족이 되어 준 2246만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연이은 금리인상과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우려하는 목소리 등 2023년도 쉽지 않은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하는 개신창래(開新創來)의 자세로, 새마을금고와 중앙회의 역사적 전환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의 정체성 확립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새마을금고 가치체계 재정립 컨설팅을 추진하겠다"며, "새마을금고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도출하고 발전방향을 수립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 또 60주년과 연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새마을금고의 태동과 역사를 재조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성 제고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회장은 "제8차 중장기발전전략을 바탕으로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새마을금고와 중앙회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디지털화는 금융업계가 최우선으로 달성해야 하는 선결과제가 됐다"며, "새마을금고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태블릿 브랜치 업무범위 확대, 여신 업무 프로세스 개선 구축, 공제 전용 플랫폼 구축 등 체계적인 업무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빅데이터 및 마이데이터 서비스 사업 확대 등 디지털 시대 흐름에 맞는 다양한 혁신과 변화를 통해 내일이 기대되는 새마을금고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차훈 회장은 "‘MG가 만드는 행복한 지역사회’라는 미션 아래 MG형 ESG 모델을 구축한 만큼, 올해는 전국 새마을금고에 ESG경영을 확산시키고, 새마을금고가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인 금융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ESG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 회원과 함께한 60년의 동행이 새마을금고 100년의 위대한 역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