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게 판로 개척은 반드시 풀어야 할 난제다. 대부분의 초기 스타트업들이 유통에 대한 역량이 부족하다보니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기 쉽지 않다. 이 부분에 대한 민‧관의 지원이 활발한 이유도 그래서다. 아산나눔재단이 구축한 팝업스토어 ‘마루콜렉트(MARU COLLECT)’도 그중 하나다.
마루콜렉트는 스타트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무대로, 내달 6일까지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일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천성우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장은 “마루콜렉트의 명칭을 딴 ‘수집’을 테마로 열리는 올해 전시에 많은 스타트업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마루콜렉트의 슬로건은 ‘기업가정신을 수집하는 곳’이다. 올해는 브랜드 테크 기업 ‘더워터멜론’에서 론칭한 스몰 브랜드 개발 플랫폼 ‘아보카도’가 새로운 운영 파트너로 선정돼 기획부터 운영까지 함께 한다. 총 네 번에 걸쳐 진행하는 전시 중 첫 번째 주제는 ‘영감을 수집하다’이다. 대중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설립 7년 이내의 개인 및 법인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 모집은 내달 6일까지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오는 4월부터 약 7주간 마루콜렉트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
마루콜렉트에 입점하는 스타트업은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180’ 1층 내 전시 공간에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된다. 특히, 전문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전시 기획부터 연출, 시공, 브랜드 홍보까지 진행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부터는 스타트업의 브랜드 역량 강화를 위해 브랜드 팬미팅, 브랜드 세미나 등을 함께 실시한다. 신청 및 기타 사항은 마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