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명품 사랑은 유명하다. 1인당 명품 소비량이 세계에서 가장 높을 정도다. 팬데믹으로 인한 보복소비 등 외부의 환경 속에서 이런 경향은 더욱 두드러졌다. 명품 유통기업 ‘라운지엘’의 최근 선전도 같은 맥락이다.
라운지엘은 지난해 명품 위탁판매 서비스 이용 1000건을 돌파하며, 총 35억 원 이상의 누적 거래 금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40%이상 성장한 수치. 회사 관계자는 “압구정 본점 단일매장 및 온라인에서만 이룬 성과라는 것이 특히 고무적인 부분”이라며 “두터운 신뢰감에 힘입어 단골고객뿐만 아니라 신규고객들도 늘고 있고 추세”라고 덧붙였다.
라운지엘의 신뢰감은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용고객 피드백 및 인터뷰, 설문 등을 통해 신뢰성에 대한 피드백을 얻은 것. 통상 위탁판매 시 제품손상과 분실 등 금전적 손해를 우려한다는 점에서, 이는 고스란히 라운지엘의 성장 동력이 된다. 실제로 라운지엘은 고객의 별도보관 요청 시 100% 예약제로만 상품을 노출시키고 있으며, 온라인으로만 판매를 진행할 수도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스페셜 제품이나 한정판 제품들을 판매할 때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우려를 대비해 국내가 아닌 해외 고객에게 판매를 진행하고 그 과정도 오픈해 공유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위탁고객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이뤄지는 빠른 정산도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성과 투명함을 기본으로,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