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진주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 17일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 이사 강씨의 해임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퍼블릭뉴스에 따르면 조합 이사 강씨에 대한 해임안은 참석자 720명중(서면결의 후 직접참석자 116명, 직접참석 9명, 참석서면 711명) 찬성 718명, 반대 2명으로 가결됐다.
또한 조합의 임시총회 안건인 신탁사 선정에 관한 안건에서도 지지를 얻어 교보 신탁이 신탁사로 선정됐다. 교보 신탁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지난 2008년 국내 생보사 중 최초로 'A2'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조합 측은 "사업대행자 방식으로 업무를 추진해나갈 신탁업체를 선정하고자 물색한 결과, 긍정적으로 의사를 강하게 표현해 주고 구체적인 조건이 가장 좋았던 교보 자산신탁으로부터 참여의향서와 사업방식 제안서를 제출받았다"라며 "이사회를 거쳐 심의를 마무리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투표 결과는 조합비대위의 불법 활동에 대한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더 이상의 분란을 막고 하루빨리 착공을 희망하는 조합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비대위는 그동안 업체와의 연합으로 조합 명예와 재산상 막대한 손실을 끼치고 조합원들의 권리와 재산권을 침해하는 등 각종 현행법령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합은 이러한 불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조합은 "비대위가 진행한 지난 4월 28일 임시총회 결과는 매표 행위"라며 "도정법 132조 2항의 건설업자와 등록사업자는 제29조에 따른 계약의 체결과 관련하여 시공과 관련 없는 사항"이라며 "이사비, 이주비, 이주 촉진비, 그 밖에 시공과 관련 없는 사항에 대한 금전이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는 것이다.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을 비롯해 조합원의 발의서를 우체국 등기를 이용해 위조한 정황이 드러나는 등 각종 불법적 행위를 지속하고 있어 조속한 착공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발표했다.
또한 "조합의 이사로 활동한 강씨는 조합 이사 신분임에도 업체로부터 정보제공을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했으며 이주비 이자를 대납받는 등 이사직 유지에 현격한 문제가 있어 이에 따른 이사직 해임과 더불어 형사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조합은 앞으로 남양주 진주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조속한 착공을 목표로 더 이상의 불온한 세력이 비대위 명목으로 사업추진에 방해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