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고 어려운 산업용 현장 제어 시스템의 혁신을 이룬 ‘컨포트랩’이 투자 혹한기를 뚫고 초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금번 투자에 참여한 매쉬업엔젤스의 박은우 벤처파트너는 “이미 해외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정도의 높은 경쟁력에 주목했다”면서 “향후 디지털 전환의 파괴적 혁신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기중 컨포트랩 대표는 “앞으로 IIoT 장비와 솔루션의 저변을 더욱 확대하여 글로벌 IIoT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포트랩은 지난해 11월에 설립한 산업용 디지털 현장 제어 솔루션 개발사다. 티맥스소프트, 두산중공업, SAP 등에서 일하며 폭넓은 기술 스택을 보유한 김기중 대표와 한글과컴퓨터, 한컴그룹 등에서 마케팅, 신사업 기획 등을 경험한 김하나 COO가 공동 창업했다.
이 회사는 산업용 현장 제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통합솔루션 ‘포타 솔루션(Porta Solution)’을 연구 개발한다. 자체 개발한 I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산업용 사물인터넷) 전용 미들웨어와 이를 탑재한 산업용 경량 장비를 제공하며, 노코드(No-coda) 기반의 통합 개발 환경을 통해 사용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비즈니스 로직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개발자 없이도 시스템의 도입 및 변경‧수정이 가능해 비즈니스의 신속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지난 5월에는 모빌리티용 교체형 배터리 충전소 관리 장치 및 전기 바이크 관리용 모뎀 장치 프로토타입도 자체 개발했다. 현재 이 제품은 동남아 시장에 1차 납품을 완료했고, 추후 연간최소주문수량(MOQ) 5만 대 규모로 확장 공급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