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시공한 '개포자이프레지던스'에서 침수·누수가 발생해 입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지하주차장과 티하우스 등 일부 주민시설에서 침수·누수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입주한지 겨우 3개월밖에 안 된 신축 아파트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이같은 현상에 대한 원인으로 GS건설의 부실공사를 꼽았다. 집중호우 수준의 큰 비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발생한것은 구조적인 결함이 있다는 것이다.
GS건설은 단순한 배수로 퇴적물이 쌓여서 발생한 문제라는 입장이다. 현재 문제를 해결했으며 이상이 없다고 GS건설 측은 설명했다.
GS건설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자이' 브랜드를 향한 여론은 싸늘하다. GS건설이 시공한 아파트에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의 GS건설 시공 아파트에서는 건설 현장 지하주차장에서 슬래브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 GS건설이 시공한 서울 중구 아파트에서는 아파트 필로티 기둥 균열이 발생해 입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겪기도 했다.
한편, 이같은 GS건설의 연이은 사건 사고로 인해 브랜드 '자이'의 이미지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브랜드 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2023년도 3월 '자이' 브랜드의 평판지수는 '3,535,896'으로 '4,045,444'를 기록한 힐스테이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4월의 빅데이터 분석결과에서 '자이'는 '2,534,291'로 3위로 준수한 지표를 나타냈다. 하지만 5월 빅데이터 분석결과에서 '자이'는 '534,937'를 기록해 17위로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