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2030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연인과 취미활동’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 결과, 미혼남녀 3명 중 2명(남 76.7%, 여 68.7%)은 자신과 취미가 다른 연인을 만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연인과 취미가 다를 때 대처 방법으로는 ‘각자 본인의 취미를 즐긴다’(남 34.8%, 여 39.8%)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그 외에는 ‘서로의 취미 생활을 번갈아가며 즐긴다’(남 33.9%, 여 36.9%),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취미 활동을 찾는다’(남 13.0%, 여 7.8%), ‘연인의 취미 활동을 따른다’(남 8.7%, 여 6.8%) 등의 방법을 모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인과 취미 때문에 갈등이 있었던 이들은 ‘관심 분야가 너무 달라서’(남 80.0%, 여 40.0%), ‘서로가 하고 싶은 것이 확고해서’(남 20.0%, 여 20.0%) 등의 사유들로 연인과 취미에 대한 의견 차이를 조율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미혼남녀들이 꼽은 ‘연인과 함께하고 싶은 취미활동’ 1위는 ‘여행’(남 68.0%, 여 77.3%·중복응답)이었다. 뒤이어 ‘영화 감상’(남 54.0%, 여 62.7%), ‘운동’(남 58.7%, 여 55.3%), ‘맛집 투어’(남 44.7%, 여 68.0%), ‘원데이 클래스’(남 24.0%, 여 59.3%) 등을 선호했다.
응답자의 대다수(남 79.4%, 여 84.7%)는 연인과 취미가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서로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할 수 있어서’(남 29.4%, 여 37.8%), ‘공통된 대화 주제가 생겨서’(남 21.8%, 여 22.8%), ‘연인과 더욱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남 31.1%, 여 11.0%) 등을 이유로 취미를 통해 연인 관계가 깊어질 수 있다는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