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복싱협회는 지난 11일 라오스 올림픽 위원회 2층 세미나실에서 재라오스 코리아 스포츠클럽과 한국복싱진흥원 공동으로 국제 스포츠 교류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이 협력하기로 한 내용은 ▲ 한국-라오스 전지훈련 및 정기교류전 협력 ▲ 복싱 스포츠용품 라오스 기부사업 ▲ 복싱관련 비즈니스 협력 ▲ 인도주의 실천 협력 ▲ 그 밖의 양 기관이 필요한 활동 및 관심 사항은 상호 협의하여 정함 ▲ 라오스 복싱 대회 년 2회 지원 프레지던트컵 세계 복싱 선수권 대회 등에 협력키로 하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라오스 복싱협회 Somphon 회장, 라오스 국회의원 Sisouphanh Sengsavanh와 국가대표 지도자 및 선수, 그리고 재라오스 코리아 스포츠클럽 조민성 회장과 임원진, 한국복싱진흥원 김주영 이사장, WBA 유명우 챔피언, 성남시 복싱협회 김유진 사무국장이 참석하여 실무 협의회를 구성 및 운영하며 양 기관의 유기적인 상호협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
한국복싱진흥원은 업무협약에 앞서 복싱글러브, 스포츠가방 등 1천만원 상당의 용품을 라오스 복싱 발전을 위해 기부했다.
라오스 복싱협회 Somphon 회장은 "한국복싱진흥원과 재라오스 코리아 스포츠클럽과의 업무협약으로 인해 국가대표 복싱선수 및 지도자에게 큰 힘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에 한국복싱진흥원 김주영 이사장(용인대학교 교수)은 "앞으로 한국-라오스의 복싱과 스포츠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한국에서 개최되는 복싱페스티벌 초청으로 양국의 복싱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한, WBA 프로복싱 유명우 챔피언은 "한국-라오스 복싱 저변 확대와 우수선수 육성을 통해 국위선양을 하는데 기여를 할 것"이며, "양국간 복싱 교류를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라오스 간의 복싱인프라를 확대하고 유능한 선수발굴과 복싱을 통한 동남아시아와의 끈끈한 우정을 만들어가는데 큰 역할이 될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스포츠계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재라오스 코리아 스포츠클럽 조민성 회장은 "한국복싱진흥원의 인적 인프라(유능한 지도자)를 발판으로 복싱 교육 재능기부와 한국-라오스 복싱선수들의 교육 협력을 통해 스포츠 외교로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라오스 복싱선수들이 해외 국제경기 및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고, “WBA 프로복싱 유명우 챔피언이 라오스까지 직접방문 해주신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을 전하였으며, 한국내 각 스포츠 단체 및 지자체의 교류 및 후원을 통해 스포츠 외교의 토대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