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모빌리티(부회장 김찬웅)는 24일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에 새로운 배터리팩 스마트팩토리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송진희 비모빌리티 부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착공식에서 사측은 연 8만대의 구동형배터리 팩과 교체형 배터리충전기 연 5천 대를 생산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비모빌리티에 따르면 이 스마트팩토리는 연면적 5,400m^2의 규모로 주변에 위치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근접성으로 인해 배터리 및 전기차 산업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 스마트팩토리는 삼성SDI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활용하여 전기이륜차용 구동형 배터리팩 및 교체형 배터리 충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스마트팩토리는 연 8만대의 구동형배터리 팩과, 수작업이 필요한 교체형 배터리충전기를 연간 5천 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설계된 전자동화 배터리팩 생산장비는 배터리 셀 발란싱 부터 제품 적재 및 운반까지 최신 로봇장비로 구성될 예정이다.
나아가 비모빌리티는 이를 기반으로 구동형배터리팩 뿐만 아니라 트랙터 등 농업 전용 배터리팩으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국립군산대와 체결한 MOU를 바탕으로 비모빌리티는 군산대학교와 협력하여 친환경 충전 인프라 및 전기자전거 구축을 위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RIS)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한편, 비모빌리티의 관계사인 에스엠케이(대표 김윤재)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기반으로 배터리 팩 제조 및 e-모빌리티 충전 시설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특히 태양광, AI(인공지능),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하여 '탄소 무배출 충전소' 개발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ESG(환경, 사회, 투명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로봇 및 도심 내 항공 이동 수단(UAM) 분야로의 확장을 계획 중이며, 사우디 및 방글라데시 등에서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모빌리티 관계자는 "두 회사의 협력사업이 국립군산대를 시작으로, 방글라데시와 사우디 리야드시의 전기이륜차 구동형 배터리팩 및 현지 태양광 충전소 사업에 큰 성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