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아시아’가 아시아에서 주목해야 할 스타트업 100곳을 선정했다. 아‧태 지역에 본사를 두고 최근 연간 수익이 5000만 달러(한화 약 660억원) 미만, 총 투자금 1억 달러(한화 약 1300억원) 미만인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 영향력, 성장성, 지금 유치 능력 등을 심사한 것. 그 결과 우리나라에선 런드리고, 마이리얼트립 등 9개사가 선정됐다.

금번 포브스 아시아가 발표한 '2023년 포브스 선정 아시아 유망 기업 100(Forbes Asia 100 To Watch 2023)'에 선정된 국내 스타트업은 ▲런드리고(의식주컴퍼니) ▲마이리얼트립 ▲메이크스타 ▲플레이리스트 ▲니어스랩 ▲라이너 ▲씨드로닉스 ▲에이엔폴리 ▲플로틱 등 아홉 개 회사다. 메이크스타와 플레이리스트의 경우, 올해 선정된 100개의 기업 중 유일하게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로 등장하며 K-Pop과 K-콘텐츠 시장의 영향력을 증명했다.
국가별 선정 기업 수로는 싱가포르가 20개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콩 15개, 중국‧인도네시아 각각 11개를 차지했다. 한국은 13개국 중 5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작년 대비 한 계단 하락한 수치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는 아시아 시장을 견인하는 주요 투자사의 리스트도 함께 공개됐다. 고비 파트너스, 폭스몬트 캐피탈 파트너스 등 동남아시아 지역 초기 투자회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한국에서는 알토스벤처스와 KDB산업은행(공공기관)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