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특화 엑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가 한국벤처투자 재간접펀드 1차 출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시리즈벤처스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보육 및 투자, 스케일업을 돕는 기업이다. 지역엔젤투자 재간접펀드는 비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는 초기창업기업을 주목적으로 투자하는 조합으로, 총 320억 이상의 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박준상‧곽성욱 시리즈벤처스 공동대표는 “지역소재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재원을 추가로 확보한 만큼, 동남권의 초기투자 활성화를 위해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동남권을 창업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번 펀드를 신청한 운영사는 모두 35개소. 이중 시리즈벤처스를 포함, 8개사가 최종 선정되어 4.3대 1의 경쟁률을 보여줬다. 해당 펀드는 시리즈벤처스와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가 공동 운용하며 연내 총 50억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시리즈벤처스는 4번째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자조합 기준 약 3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게 되면서, “스타트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자금조달 부분에 강점을 가진다”는 조직의 방향성을 보다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