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서울커피앤티페어(COFA)가 개최된다. 전시전의 메인이벤트로 2023골든커피어워드(GCA)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 2012년 강릉커피축제에서 첫 삽을 뜬 이후 12회를 맞는 GCA는 원두커피의 근간인 커피원두에 주목한다. 대회는 크게 출품경연 방식인 콘테스트와 현장대회인 챔피언십 등 두 줄기로 구성돼 있다. 콘테스트는 로스터들이 직접 볶아서 제출한 커피원두의 향미정도를 평가하는 대회로, 에스프레소·밀크베이스, 하우스블렌드, 싱글오리진, 드립백, 콜드브루 등 6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개인의 기량을 겨루는 챔피언십은 로스팅챔피언십과 핸드드립챔피언십 등 2부문이다.
GCA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두커피 경연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 와중에도 확장세를 이어왔고, 지난해 800여 커피와 선수가 참가해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올해 행사는 특히 공동 주최자인 한국커피로스터연합(CRAK, 이사장 최성일)이 중소벤처기업부 소속 사단법인으로 등재된 이후에 열리는 두 번째 대외행사이다. 발효커피(Anaerobic) 부문을 별도로 떼어내고 순수 클래식 부문만으로 치르는 첫 경연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상을 추서하는 한편, 하우스블렌드, 싱글오리진, 로스팅챔피언십 부문의 경우 예심을 거침으로써 본선대회의 질을 한 차원 높이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성일 CRAK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중국에서 열리는 WGCA 행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방대회 모색을 통해 대회의 다양성과 지역의 균형적 발전과 확산을 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회 책임자인 황광우 조직위원장은 “올해에는 특히 중국 로스터들의 참가와 약진이 두드러져 보인다.”라며, “규모와 내용 면에서 짜임새와 실속을 더한 만큼 글로벌 이벤트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하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와 전시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OFA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