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서울시와 함께한 '제11회 GAF (Glocal Acting Festival)' 공연 예술제에서 청운대학교 연극예술학과 강양은교수(극단 ACTS 대표)는 연극 "고사(枯思)"를 연출하며 작품상(한국연극협회 이사장상)과 최우수 남자연기상(서울연극협회 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1일 알려왔다.
'GAF'는 연기의 정체성과 세계화의 방향성 모색, 글로컬(Glocal) 시대 공연예술의 융합으로 2023년 8월 16일 개막식부터 9월 2일 폐막식까지 하루에 한두 작품을 선보이며 17일간 금천뮤지컬센터에서 20개 단체 200여명이 다양한 장르의 연기 예술 공연을 올렸으며, 각 공연예술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엄정한 기준으로 심사가 진행되었다.
연극 "고사"는 눈과 귀를 가리게 하는 한마디, 왜곡된 신념과 정보가 주술에 걸리듯 주변에 스며들며 실체를 보지 못하고 잘못된 확신으로, '허위가 진실로 변모'되기까지 그 신기루 안에서 찾는 내용이만족과 행복이란 무엇인지, 깨어진 유리조각 같은 허상의 인간관계를 이루며 현실도피와 일상파괴의 도래를 이야기하고 있다.
강양은 연출은 "고사"를 통해 세상에 깊숙이 뿌리박혀 있는 우리 이야기에 모두가 깨닫고 '진정성 있는 삶'으로 돌이킬 수 있길 바라고, '진실'은 믿음, 소망, 사랑 안에서 생명을 얻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와 스탭 모두 제자들로 한마음으로 함께 2관왕 수상을 이뤄내며, 전공에서 배운 연기가 사회에서도 인정받음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도 전했다.
20년간 배우와 연출로 활동하며, 청운대 재직 중인 강양은교수는 메소드 연기와 인간의 삶과 사회 이슈를 마주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고, 윤대성의 '출발'로 연출상을, '내가 있어야 할 그곳 : 파리를 품다'로 심사위원특별(연출)상, 창작 "내 이름은 딸입니다"로 연기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연극 외 영화에도 배우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연기예술학회가 주최하고 GAF(Glocal Acting Fstival) 조직위원회, 금천뮤지컬센터, 드림아이콘, 한국엔터테인먼트협회가 주관했고 서울특별시,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서울연극협회, 사단법인 한국연출가협회,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