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49 타깃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SBS PLUS의 ‘나는 SOLO(나는 솔로)’가 지역 상권에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프로그램에 등장했던 외식업체가 방송 이후 두 배의 매출 상승을 이뤄낸 것. 주인공은 제주 중문에 위치한 제주 흑돼지 전문업체 ‘초풍’이다.
초풍 관계자는 “인기 프로그램에 소개된 덕분에 현지인은 물론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었다”면서 “앞으로도 정통 흑돼지 맛을 꾸준히 느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업체가 방송에 나온 건 지난 6월 21일이다. 해당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이 식사를 위해 초풍을 방문해 흑돼지를 비롯한 다양한 메뉴를 즐기는 모습이 비춰졌다. 이후 8월의 매출액이 방송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여름휴가철 등의 호재가 방송의 영향력과 맞물린 결과다.
제주 중문 흑돼지 초풍은 이미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알려진 ‘맛집’이다. 드라이에이징과 웻에이징의 장점을 모두 살려 전통 제주흑돼지의 부드러운 식감과 강한 풍미, 천연 육즙을 고스란히 표현한 것이 특징. 초벌구이로 고기 전체에 육즙이 퍼지도록 하는 등 굽는 과정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여기에 꽈리고추, 단호박, 가지 등 제철 채소를 함께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