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2030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연애 휴식기’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 결과, 연애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 과반(69.0%)은 연애 휴식기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적정 연애 휴식기로는 ‘1달 이상~ 3달 미만’(30.7%)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미혼남녀들은 연애 휴식기가 필요한 이유로 ‘혼자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남 29.5%, 여 28.6%)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이전 연애를 정리하기 위해서’(20.5%), ‘새로운 만남을 맞이할 준비가 필요해서’(17.9%), 여성은 ‘더 나은 연애를 하기 위해서’(20.6%), ‘이전 연애를 정리하기 위해서’(20.1%) 순으로 답변해 남녀 간 의견 차이를 보였다.
응답자들의 과반(남 68.0%, 여 79.6%)은 연애 휴식기를 가진 후 연애를 했다고 답했으며, 장점으로는 ‘이전 연애보다 성숙한 연애를 할 수 있다’(남 42.4%, 여 39.7%), ‘상대방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하다’(남 22.9%, 여 25.1%), ‘전 연인에 대한 미련이 없다’(남 17.1%, 여 21.6%) 등이 있었다.
반면, 연애 휴식기를 가진 후 연애했을 때 단점으로는 ‘나만의 시간이 줄어든다’(남 34.1%, 여 29.6%)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나의 휴식보다 연인과의 약속을 우선시해야 한다’(남 21.2%, 여 24.1%), ‘이성과의 만남이 어색하게 느껴진다’(남 20.0%, 여 23.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8월 22일부터 8월 24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4.38%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