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LG디스플레이의 근로 감독 조사 결과를 밝혔다.
26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숨진 LG디스플레이의 팀장급 직원 A씨의 과도한 업무 부담으로 인한 스트레스 의혹에 대해 근로 감독 결과를 밝혔다. 과도한 업무 부담으로 인해 안타까운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A씨의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13.6시간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부 감독 결과 A씨는 사건이 발생한 달인 5월 1일부터 19일까지 총 259시간을 근무했다. 이는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13.6시간에 달한다.
LG디스플레이는 법정 연장근로 한도 내에서만 근로시간을 입력 관리했고, 이를 초과한 시간에 대해서는 별도의 시스템을 도입해 보상 휴가를 주는 방법을 운영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같은 방법으로 130명에게 251회에 걸쳐 연장근로 한도를 지속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용부는 LG디스플레이의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