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미술관(관장 강희주)은 개관 2주년을 맞이하여 금보성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 작가는 전통 민속놀이와 같은 아이들 놀이문화와 시각적 색채와 종이 찢기 기법 그리고 한국인 정신의 게놈과 같은 한글 자음과 모음의 의미를 새롭게 부여하여 한글의 속내를 통해 역사와 자존감 회복을 현대미술로 명확하게 설명했다.
한글은 모음과 자음으로 이루어졌다. 모음과 자음이 독립적으로 의미를 내포하지 않았지만, 금보성은 모음과 자음의 속내를 통해 의미를 부여한다.
한글 반포는 세종대왕이 하였다면 문자의 속내를 회화적 접근으로 다가갔으며, 문자를 통해 우리 문화의 해학과 흥 신명을 보여주고자 한다.
어린아이들이 미술 시간에 사용한 색종이 찢는 놀이 문화와 기법을 차용하여 전통적 정신문화를 현대 미술로 변환하였으며, 색채에 있어 얽매이지 않는다. 한국인의 정체성과 작업에 대한 진정성이 우리 문화를 현대미술로 변환하는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