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N 갤러리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1월 12일까지 《GWTF: Go with the Flow》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연홍과 안리오 2인전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작품의 제목과 같이 ‘흐름’을 주제로 한다.
김연홍, 안리오 작가는 모두 눈으로 보이지 않는 것들의 흐름에 천착한다. 김연홍 작가가 빛, 바람 등의 ‘현상의 흐름’을 좇는다면 안리오 작가는 ‘생각’의 흐름으로 생성되는 또 다른 우주를 좇는다. 이번 전시는 두 작가의 공통 주제인 ‘흐름’에 집중하여 ‘흐름을 타다’라는 뜻으로 전시를 기획하였다. 각 전시실은 빛, 물, 나무로 나뉘어 흘러가는 것들, 혹은 흘러서 발생한 작가의 결과물들을 조명한다.
김연홍 작가는 스크린 화면을 통해 접한 무작위적인 해변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물을 흠뻑 적신 캔버스에 풀어낸다. 얇은 밀도로 칠해지는 다양한 색채, 붓과 스밈의 운동성을 통해 새로운 2차원적 세상을 구상한다.
안리오 작가는 ‘생각’의 흐름을 그려낸다. 물질이 순환하여 서로 직, 간접적인 영향을 주며 자라나는 자연의 섭리와 같이 인간의 사유 역시 상호 영향을 받아 서로 얽히고설켜 자라나기도 하고 이렇게 자라난 생각들은 또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새로운 우주를 형성한다. 그렇게 생각의 흐름은 물, 빛, 혹은 숲을 이루며 순환한다.
안리오 작가는 “사유의 과정으로 생성된 이 작은 우주에서 관람객들이 편안함과 치유의 에너지를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캔버스엔은 10월 11일 새롭게 단장한 아트 플랫폼 베타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입점 수수료 무료, 입점시 포인트 지급, 이벤트 경매 등 오픈 기념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