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국 241개 사 828 부스 규모 참가…3만 명 이상 방문객 다녀가
해외 수출상담회 통해 340건 상담진행…상담액 9,911만불, 계약추진액 2,117만불 성과 거둬
국내 구매상담회, 7개 수요기업과 18개 공급기업 참여…비즈니스 활성화
국제로봇콘테스트 & R-BIZ챌린지, 국제로봇비즈니스 동시 개최…대국민 로봇 마인드 확산 및 로봇 전문 연설 & 토론의 장 마련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인 2023 로보월드가 내년을 기약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고양 킨텍스에서 11일(수)부터 14일(토)까지 진행된 2023 로보월드(ROBOTWORLD) 전시회에는 나흘간 총 38,127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한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중국, 독일, 영국, 일본 등 13개국, 241개 사가 828 부스 규모로 참가해 제조업용 로봇, 전문-개인서비스용 로봇, 물류로봇(AGV/AMR), 로봇 부품, 스마트제조솔루션, 스마트응용 및 SW, 드론 분야의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2023 로보월드에 현대위아가 최초로 참가해, 100 부스 규모로 구성하면서 주차 로봇을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했다. 또한, 수출, 구매상담회에 국내외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약 20,000명의 바이어가 전시장을 방문해 수출상담회를 비롯한 비즈니스 부분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으며 약 3,000여명의 해외 참관객들이 전시회를 관람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로보월드 전시기간 중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대면으로 진행한 해외 수출상담회(3차)를 통해 총 28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상담액 6,881만불, 계약추진액 1,578만불의 성과를 올렸다.
이번 상담회에 앞서 한국로봇산업협회는 1, 2차(화상상담회)에 걸쳐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와의 매칭을 통한 해외 수출상담회를 추진했다. 이 결과 3,030만불의 상담액과 539만불의 계약을 진행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놓았다.
또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구매상담회에는 포스코, LG화학, 현대위아, 신한포장, 한성전장, 씨앤에프에이, 하나에드텍 등 총 7개 수요기업이 참여해 18개 공급기업과 구매상담회를 통해 총 상담액 2,167억원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전시 현장에서는 국내 참가기업과 해외 기업간 MOU(업무협약)도 잇따랐다. 한국로봇산업협회에서 초청한 해외 바이어들이 부스를 방문, 다양한 분야의 제품 및 솔루션을 관람했으며 힐스로보틱스는 인도네시아의 IoT 개발 및 시스템 통합 솔루션 업체인 Nocola사와 MOU를 진행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2024 로보월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월, 한국로봇산업협회(회장 강철호)와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장 최철곤)는 ‘2024 로보월드·한국국제건설기계전 공동개최’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최근 건설로봇 등 건설기계 산업 분야에도 로봇 기술과의 융복합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내년에 로보월드와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의 공동개최를 통해 공동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산업간 융합 생태계 구축, 컨퍼런스·세미나 공동개최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해 각 기관과 회원사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