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국립예술학교에 음악교육 및 악기 등 지원
라오스 정부관계자 만나‘부산엑스포지지’ 요청도
아시아문화컨텐츠교류협회는 지난 3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라오스국립예술전문학교와 ‘라오유스오케스트라 창단과 지원’을 주제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고도은 협회장과 협회 관계자뿐만 아니라,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펭짠 펭므앙 국장, 라오국립예술전문학교 위왕펀 숙카봉 교장, 라오 국립TV방송국 앙카 봉믄카 국장을 비롯해 외교부 등 라오스 정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협회와 라오국립예술전문학교는 이번 MOU를 통해 연내에 '라오유스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교육과 악기를 지원 및 음악 교사와 전문 연주자를 파견할 계획이다. 이 뿐만 아니라, '라오유스오케스트라'의 학생 선발, 창단식, 교육과정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제작하고 양국 방송 채널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8월에 협회측이 라오스의 비엔티안에 위치한 라오국립예술학교를 방문해 라오스 소수민족 아이들에게 다양한 예술 교육과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꿈과 희망을 전해주자는 제안에 따라 체결됐다.
고도은 협회장은 "라오스는 약 50여개의 소수민족이 어울려 살고 있는 나라"라며 "교육 기회가 제한적인 환경에서 성장하는 소수민족 아이들이 오케스트라 교육을 통해 꿈과 희망을 이루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 이후, 교류협회는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관계자 및 외교부 관계자 등과 만찬을 갖고, 이달 28일에 개최될 세계박람회(엑스포) 투표에서 부산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