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의 이미지 전략이 점점 중요해지는 시기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에게 퍼스널 브랜드전략과 이미지코칭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국내 최초로 ‘정치인 이미지코칭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는 ‘스타일하우’ 대표이자, 국제이미지컨설팅협회를 이끄는 김송하 회장을 만나 보다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정치인 퍼스널 브랜딩과 이미지코칭에 대해 설명해달라.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책과 공약이다. 하지만 요즘처럼 SNS와 미디어가 발달한 시대에는 정치인 개인의 브랜딩과 이미지도 무시할 수 없다. 관련 설문조사를 해봐도 ‘이미지가 좋은 정치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전략적인 퍼스널브랜딩과 이미지 메이킹 역시 중요한 선거전략 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싶다.”
-정치인브랜딩과 이미지코칭을 하게 된 계기는?
“개인적으로 의류업계에서 주요 커리어를 쌓았다. 8년 넘게 대기업 프로모션 의상업체를 경영했고, 이후 8년은 여성의류 쇼핑몰을 직접 운영하며 웹페이지 이미지전략과 마케팅을 실험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소비자의 심리와 반응에 익숙해질 수 있었다. 이후 이커머스 분야의 운영컨설팅과 비주얼디렉터로 일하며 본격적인 퍼스널 이미지 전문가로 활동했고, 우연한 기회에 지난 대선후보의 패션을 담당하게 되면서 정치인 브랜딩에 입문하게 됐다.”
-본인만의 코칭노하우가 있다면?
“‘소비자 마음을 움직여 지갑을 연다’는 마케팅 전략은 선거에도 그대로 접목된다.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여 표심을 얻는다’는 발상이 가능한 것이다. 이는 단순히 후보자의 외적 이미지뿐만 아니라 취약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활동으로도 이어진다. 사람들은 특정한 이미지의 프레임을 반복적으로 접할 경우, 그 대상이 실제로 그런 이미지를 갖춘 것으로 받아들이고, 대상자 역시 그에 맞게 행동하게 된다.”
-현재 진행 중인 ‘정치인이미지코칭 전문가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해달라.
“앞으로 정치인들의 브랜드전략과 이미지코칭에 대한 니즈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정치인 이미지코칭이 가능한 전문가는 손에 꼽는다. 이에 내년 총선을 대비한 정치인이미지코칭 전문과정을 개설해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직접 교육을 시켜왔다. 올해 7월 1기를 배출한 데 이어서 현재 5기 과정을 교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