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티비 단편영화 서비스 무비블록이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커튼콜 영화제의 ‘공공공업 프로젝트’를 온라인 단독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커튼콜 영화제는 울산의 오프라인 독립영화 커뮤니티로서 독립영화나 다큐멘터리를 보고 비공개, 익명으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며 문화적 소외감 해소에 앞장섰다. 이번 무비블록과의 협업을 통해 아쉽게도 울산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관객에게도 작품을 관람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제1회 온라인 커튼콜 영화제의 ‘공공공업 프로젝트’는 공업도시로 알려진 울산이 2023년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된 기념으로 진행된다. ‘당신이 세운, 당신이 세울 공을 알려주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울산의 과도기 속 소시민들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어 공개 전부터 관심을 이끌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울산의 역사를 알리고, 두 번째 섹션을 통해 울산 청년들의 이야기를, 마지막 섹션에서는 공업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울산의 다채로운 모습을 소개한다. 관람 방법은 무비블록 라운지의 온라인영화제 항목에서 ‘커튼콜 영화제 – 공공공업’으로 들어가면 된다.
커튼콜 영화제 관계자는 “시공간의 제약으로 커튼콜의 우수한 작품을 접하기 힘들었던 관객들도 무비블록을 통해 우수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며 “울산 소시민들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 관객들에게도 닿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