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C 한국생산성본부 Marketing Lab. (안성민, 이은주, 신백균, 유승경, 김재욱, 최준호) 지음
큰 카테고리인 ‘Strategy, Teamwork, Action, Renovation, Technology’를 바탕으로 필수 마케팅요소 31가지를 구분 설명
소상공인 700만 시대,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은 물론 어떻게 해야 잘 팔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 즉 마케팅은 소상공인들에게도 필수인 전제가 되었다. 청년 창업을 포함한 소상공인의 대부분은 소자본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에 전문 마케팅 회사에 일임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을뿐더러, 따로 마케팅 공부를 하기에는 시간도 체력도 부족한 형국이다.
이런 소상공인들을 위해 올 초, 마케팅의 핵심만 꼽아 알기 쉽게 추린 책이 출간됐다. 소상공인 대상 포함 국내에서 가장 많은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KPC 한국생산성본부 교육과정 개발자들이 공동 집필한 『Marketing Elements 31』이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론 너머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냈다는 점이다. 많고 많은 마케팅 서적이 그러듯 주입식이 아닌 현장에서 나온 질문과 수강생들의 피드백이 녹진하게 묻어있다.
팬데믹, 고금리 등 현실과 철저하게 맞닿아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현실과 경험을 토대로 한 ‘진짜 이야기’일 것이다. 그래서 『Marketing Elements 31』은 ‘변칙과 변화가 난무해도 절-대 변하지 않을 마케팅 법칙’을 소개한다. 그런 법칙이 과연 있을까?
답은 ‘있다’다. 급변하는 사회에도 분명한 시장 법칙과 패턴, 그리고 필수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책은 말한다. ‘마케팅의 시작은 이 법칙과 요소를 아는 것부터’라고.
이전의 마케팅이 자극적인 문구와 장점 부각만으로 무조건적인 수용을 요구했다면 지금의 마케팅은 소비자의 경험을 토대로 한 경험적 마케팅, 즉 경험 경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책은 이러한 트렌드와 면면을 세밀하게 짚어낸다. 여기에 현장 곳곳의 사례가 더해져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했다. 특히 경험과 공감적 요소를 결합한 이와 같은 접근은 실질적으로 ‘쓸모 있는’ 방법을 갈구하는 예비 마케터들을 충분히 겨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