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슈퍼앱을 지향하는 ‘차봇 모빌리티’가 자동차 보험·금융 부분 역량을 강화했다. 자회사 ‘차봇인슈어런스’의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서다. 차봇 모빌리티는 16일, 전 김성범 KB 손해보험 상무를 신임 대표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보험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지닌 리더를 영입해 인슈어테크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 김성범 대표이사는 “데이터 기반의 상품개발과 다양한 산업과의 플랫폼 제휴 등 혁신적인 변화를 모색하며 대한민국의 넘버 원 인슈어테크사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성범 신임 대표는 보험 업계에서 약 23년 이상의 경험을 지닌 글로벌 보험 전문가다. 시그나 그룹을 시작으로, AXA 손해보험 장기보험 본부 상무, 애트나 헬스케어 사업부 상무, KB손해보험 다이렉트 본부 상무 등을 역임했다. 특히 상품 개발과 채널 구축 등 신규 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친 인물로 평가받는다. 라이나생명의 대한민국 최초 치아보험개발과 이순재의 일명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마케팅 캠페인 등이 김 대표의 대표작이다.
앞으로 김성범 대표는 현 유석일 대표이사와 함께 공동 대표이사를 맡아 새로운 디지털‧플랫폼 사업의 전략적 확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 기반 마케팅, 인슈어테크 상품개발, 디지털 전략확대 등의 비지니스를 전개하며 인슈어테크 선도기업으로의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차봇인슈어런스는 딜러기반 자동차‧운전자 보험 컨설팅 및 맞춤형 상품 판매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2년 자동차 보험 서비스 부문 누적 거래액 3000억원 달성, 2023년 월간 거래액 60억원 돌파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다이렉트 장기보험 부문은 지난해 전년 대비 약 50%의 급성장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모회사인 차봇모빌리티와의 시너지로 경쟁력은 더욱 높아진다. 이에 힘입어 향후 주행 및 차량 관리 데이터 기반의 맞춤 보험 관리 서비스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