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썸 단계에 대한 미혼남녀의 여러가지 생각을 알아봤다.
먼저 지난 하반기 진행한 ‘사귀기 전, 잘 될 것 같은 상대의 긍정 시그널’에는 ‘둘이 보는 약속을 잡을 때(38.5%)’가 가장 중요하게 꼽혔다. ‘연락이 끊기지 않을 때(29.1%)’, ‘작은 선물을 챙겨줄 때(13.6%)’, ‘나에 대한 질문이 많을 때(11.3%)’, ‘잘 웃고 리액션을 잘해줄 때(7.5%)’ 순으로 이어졌다. (미혼남녀 213, 남 101, 여 112)
또 다른 질문 ‘사귀기 전, 가장 효과 좋은 데이트 신청법’이라는 주제에 “밥 한번 먹자”(51.8%)라는 말이 절반 이상의 공감을 받았다. 다른 신청 멘트는 “이 영화 같이 보자”(23.2%), “술 한 잔 하자”(17.9%), “커피 한 잔 하자”(4.9%), “전시회 보러가자”(2.2%) 등이 뒤를 이었다. (미혼남녀 224명, 남 109, 여 115)
긍정 시그널 1,2위 답변인 약속과 연락은 “나한테 관심 있나?”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척도로 뽑혔다. 이성에 대한 관심 표현으로 많이 추천하는, 잘 웃어 주거나 리액션을 잘하는 방법은 오히려 이성적인 관심보다 인간적인 호감으로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조혜숙 가연 커플매니저는 “연락을 자주 주고 받는 것은 긍정적인 시그널이지만, 둘이 보는 약속이 없다면 이성적인 관심이라 확신하기 어렵다. 먼저 제안한 약속을 기약 없이 거절하면 대개는 거절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 “밥이나 술을 함께 먹는다는 것은 좋은 신호다. 한 번 만나면 적극적으로 두 번, 세 번 만남을 이어가는 것이 어렵지 않기 때문. 결정사를 통한 미팅은 일시와 지역∙장소를 매니저가 조율해서 알려주기 때문에, 비교적 첫 만남의 부담과 어려움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가연 예약은 대표 전화와 홈페이지, 네이버 플레이스,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