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5110억3993원으로 전년 대비 38.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및 대체투자자산에서 평가손실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전년 대비 1035억원 증가한 1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세전순이익은 3700억원, 당기순이익은 2980억원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WM부문에서 연금자산이 33조원을 돌파하고 해외주식잔고는 업계 1위 수준인 23조7000억원 등을 기록하는 등 총 고객예탁자산이 412조1000억원에 달했다"며 "S&T 등 운용손익 또한 전년 대비 약 3301억원 증가해 국내 최대 증권사로서 지위를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당사는 국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글로벌 대체투자자산 등 주요 투자목적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손익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번에도 충당금 및 평가손실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금리 정상화 등 영업환경이 안정화되면 평가손실 자산의 가치 회복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주주권익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지난 1월 주주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사주 1000만주에 대한 취득을 발표한 후 매입하고 있다. 자사주 소각 및 배당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2024년부터 3년간 적용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