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설 연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명절 연휴 기간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미 3개월에 걸친 특별 설비점검을 펼쳤으며, 24시간 비상근무도 시행할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전 국민들이 연휴기간 동안 밝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전기사용과 관련하여 불편이 발생할 시 한전 고객센터로 연락하면 24시간 즉시 출동하여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전력은 지난 11월부터 전국의 다중이용시설 및 전통시장(1436개) 전력공급설비에 대해 설비보강을 완료했다. 아울러 2만8915개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에 대한 정전 신속복구 지원체계도 점검했다. 또한 열화상카메라 등 과학화 장비를 이용해 주요 전력공급설비인 변압기 및 개폐장치의 이상여부를 진단했으며, 화재에 대비하여 한국소방안전원과 합동으로 지하복합변전소 64개소 및 케이블 37회선 등을 집중점검하기도 했다.
민족 최고의 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서는 24시간 비상근무를 시행하며 예상치 못한 고장에 대비할 예정이다. 이미 이를 위한 인력 및 장비 등도 확보한 상태. 매일 1725명을 투입해 고장에 대해 신속히 대처하고, 923개의 협력회사와 함께 비상 동원 태세를 유지하여 비상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아파트 등 고객의 전기설비에서 고장이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해 ‘24시간 긴급지원’ 체계도 갖춘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