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선진기술 전처리 공장 준공...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속도
아이에스동서, 선진기술 전처리 공장 준공...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속도
2024.02.26 14:46 by 유선이
사진=아이에스동서
사진=아이에스동서

 

아이에스동서의 자회사 아이에스비엠솔루션은 지난해 12월 수도권에 전기차 폐배터리를 파·분쇄할 수 있는 전처리 공장을 준공해 수도권 전처리 분야에 전초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26일 밝혔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아이에스비엠솔루션 폐배터리 전처리 공장은 연면적 8250㎡(약2,500평) 규모로 연간 7000톤 분량의 폐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는 수도권 최대 규모 전처리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 공장은 사용 후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파쇄하고 희유금속이 들어있는 블랙매스(이하 BM)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일괄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최첨단 공장으로 생산품의 경쟁력 있는 제조원가를 구현할 수 있다. BM은 폐배터리를 수거, 방전시킨 뒤 해체·분쇄해 만든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으로 BM에서 후처리 공정을 거치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배터리 원재료가 되는 희유금속을 뽑아낼 수 있다.

특히 이 공장은 폐배터리 파쇄 시 발생할 수 있는 폭발이나 화재 위험성을 배제하기 위해 전해액 제거를 위한 특수 공정이 추가되었으며, 현재 이 공정은 특허를 진행중이다. 또한 고온건조를 통해 배터리 내의 분리막 및 바인더 등의 불순물을 제거하여 회수율 95% 이상의 순도 높은 우수한 품질의 BM을 생산할 수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중앙 제어시스템을 통해 공정 안정성을 높이고 인력 투입을 최소화하여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공정 내 먼지 포집 및 방진 설비를 고도화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 발생을 최소화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8월, 전기차 침투율이 가장 빠른 유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럽 폐배터리 전문 환경기업인 BTS테크놀로지를 인수해 해외거점도 마련했다. BTS테크놀로지는 유럽 내 배터리 제조사 안에서 전처리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폴란드 국경지역 50,000㎡(약1.5만평) 규모의 부지에 연간 1만2000톤 처리 가능한 폐배터리 셀·모듈 전처리 전용 공장을 준공해 연내 가동 예정이다. 이 공장은 배터리 3사를 포함해 제조사 약 20여곳이 밀집해 있는 최적의 입지에 위치해 있다. 특히 배터리 원재료에 대한 재활용 기준 강화를 골자로 하는 유럽연합(EU) 배터리규정이 지난 18일 시행됨에 따라 이를 전초기지로 배터리 제조사들과 전략적 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 EU배터리법: EU 역내에 유통되는 배터리의 지속가능성을 향상하고 배터리 원재료 재활용 기준 강화에 대한 규제안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전기차의 폭발적 성장과 맞물려 사용 후 배터리에 대한 물량 급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아이에스동서는 국내 최초 페배터리 리사이클링 벨류체인을 구축하고 업계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폐배터리 전처리 공장 준공을 기점으로 전처리 분야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 확보하고, 해외 공급망을 통해 리사이클링 글로벌 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에스동서(IS동서)는 업계 최초 폐배터리 회수부터 핵심원료 추출까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주기를 수행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인선모터스(전기차 수집/운반/해체)를 통해 전기차 폐배터리 원재료를 수급하고, 경기 화성에 있는 △아이에스비엠솔루션이 전처리를 통해 블랙매스를 생산하며, 경북 구미에 있는 △아이에스티엠씨가 후처리 공정을 통해 블랙매스에서 리튬, NCM복합액 등 희유금속을 생산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IS동서)는 오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규모 이차전지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하여 국내 유일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밸류체인 경쟁력과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필자소개
유선이

안녕하세요. 유선이 기자입니다. 많이 듣고, 열심히 쓰겠습니다.


The First 추천 콘텐츠 더보기
  • ‘성장의 상징, 상장’…스타트업들의 도전사는 계속된다
    ‘성장의 상징, 상장’…스타트업들의 도전사는 계속된다

    자본과 인력, 인지도 부족으로 애를 먹는 스타트업에게 기업공개는 가장 확실한 대안이다. 단숨에 대규모 자본과 주목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거래 파트너와 고객은 물론, 내부 이...

  • “24주 연속 1위 브랜드의 저력으로”…‘나르카’ 운영사 ‘언커먼홈’, 매쉬업벤처스 등으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
    “24주 연속 1위 브랜드의 저력으로”…‘나르카’ 운영사 ‘언커먼홈’, 매쉬업벤처스 등으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

    이제 헤어 케어도 브랜딩이다!

  •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창업팀은?”…유망 초기 스타트업 뽑는 ‘혁신의 숲 어워즈’ 막 올랐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창업팀은?”…유망 초기 스타트업 뽑는 ‘혁신의 숲 어워즈’ 막 올랐다

    현시점에서 가장 기대되는 스타트업 30개 사는 어디일까?

  • “Only for you”…대세는 초개인화 서비스
    “Only for you”…대세는 초개인화 서비스

    초개인화의 기치를 내건 스타트업들이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 타 산업과 연계, 핵심 기술 접목…“관광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라”
    타 산업과 연계, 핵심 기술 접목…“관광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라”

    '관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틈새에 대한 혁신적인 시도 돋보였다!

  • “생산성, 효율성 쑥쑥 올리는 솔루션”…매쉬업벤처스, 스타트업 ‘마일 코퍼레이션’에 초기 투자
    “생산성, 효율성 쑥쑥 올리는 솔루션”…매쉬업벤처스, 스타트업 ‘마일 코퍼레이션’에 초기 투자

    기업의 공간, 자산 관리를 디지털 전환시킬 창업팀!

  • “당신에겐 더 큰 무대가 필요하다”…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당신에겐 더 큰 무대가 필요하다”…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의 등장!

  •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 발판 마련”…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뉴저지 진출 전략 웨비나 개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 발판 마련”…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뉴저지 진출 전략 웨비나 개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맞춤형으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