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하림은 2021년 선보인 더미식 ‘장인라면’이 2년 만에 건면 시장 2위로 떠오르며 두각을 드러낸 것에 이어 지난해 선보인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 라면 4종이 4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700만 개를 돌파하며 건면 국물라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닐슨데이터에 따르면, 더미식 ‘장인라면’은 2023년 2~3분기 ‘비유탕면류(건면) 내 국물라면(컵 제외, 봉지 기준)’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출시 2년 만에 건면 마니아들의 입맛을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뤄낸 성과다.
더미식은 최고의 식재료만을 사용해 가공식품을 장인, 셰프가 만든 요리 수준으로 끌어올린 맛을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로 만들어진 브랜드이다. 이와 같은 미식(美食)에 대한 하림의 신념과 집착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장인라면’은 자연 재료 본연의 깊고 진한 맛과 풍부한 향을 구현해 비교적 단시간 내에 건면 시장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더미식 ‘장인라면’은 하림 김홍국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하며 5년이라는 기간 동안 연구 개발에 매진한 결과 탄생한 제품으로, 핵심은 바로 분말스프가 아닌 육수를 직접 농축한 액상스프에 있다. 사골과 소고기, 닭고기 등 신선한 육류 재료와 버섯, 양파, 마늘 등 각종 양념채소를 20시간 푹 끓여내 자연스러운 맛을 낸 것이 바로 ‘장인라면’만의 차별점이다.
또한 기름에 튀기지 않고 열풍으로 균일하게 건조하는 제트노즐 공법을 적용한 건면으로 라면의 니치마켓(틈새시장)을 제대로 공략해 수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하림의 신개념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 어린이 라면 4종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후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700만 개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며 첫 어린이 국물라면 시장을 성공적으로 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는 지난해 기준 대한민국의 4~8세 어린이가 푸디버디 라면을 한 번 이상 먹은 셈으로, 아이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먹이고 싶은 부모들의 니즈와 어린이들의 입맛을 모두 충족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푸디버디 어린이 라면은 ‘빨강라면’과 ‘하양라면’ 각 봉지와 컵 제품 4종으로 어린이들의 입맛과 권장 영양 섭취량에 맞춰 제작됐다. 신선한 자연 재료로 성인 입맛에도 손색없을 정도로 맛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한편, 영양 전문가를 통해 어린이 성장 발육에 맞춘 영양학적 제품 설계까지 강화한 제품이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 어린이, 부모 등 1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사·타사 비교 테스트에서도 어린이 만족도는 자사 제품 선택율이 약 2배 높았으며, 부모 만족도도 타사 평균 점수 3점 대비 자사 4점대로 높게 나타났다.
하림 관계자는 “더미식 ‘장인라면’이 건면 시장 2위로 올라서며 신흥강자로 떠오른 데 이어 푸디버디 어린이 라면도 성공적인 판매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는 인위적으로 꾸민 맛이 아닌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내 제품의 수준을 한단계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