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환〮경제〮조 종합기업 아이에스동서는 일찌감치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환경사업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1일 아이에스동서는 2023년 매출액 2조 294억원, 영업이익 3,405억원을 달성했다고 확정공시 했다. 이러한 호실적의 배경은 주력사업인 건설부문이 견고한 펜더맨탈을 유지한 가운데 환경부문이 성장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거둘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평가다.
환경부문은 크게 폐기물 사업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등으로 대표되며 지난해 처음 5,473억 원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환경부문 매출액은 첫 매출로 인식된 2019년 954억 원에서 2020년 2086억 원, 2021년 2464억 원, 2022년 4227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며 더욱 안정적인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5개년 환경 신사업 연평균 성장률은 약 55%로 사업다각화에 성공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는 페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대한 매출이 수익으로 인식된 첫 해로 향후 2차전지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 비중은 점점 확대될 전망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전기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업계 최초 원재료 회수부터 희유금속 제품화까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반에 걸친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배터리 주재료의 일부를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야 한다는 EU의 배터리 규제안까지 더해지면서 아이에스동서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은 비즈니스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건설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환경 신사업이 실적 성장에 기여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와 내실경영을 통해 주력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신사업을 통해 대내외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에스동서(IS동서)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글로벌 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배터리 산업의 핵심 요충지에 전처리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폐배터리 전문 환경기업 BTS Technology를 인수한데 이어, 지난 19일 글로벌 전구체 1위 업체 CNGR과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사업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해외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