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학생교육원, 인천 강화지역 중학생 468명 대상으로 ‘미래캠프’ 열어
인천광역시학생교육원, 인천 강화지역 중학생 468명 대상으로 ‘미래캠프’ 열어
인천광역시학생교육원, 인천 강화지역 중학생 468명 대상으로 ‘미래캠프’ 열어
2016.07.20 00:33 by 더퍼스트미디어

인천광역시학생교육원과 인천광역시강화교육지원청이 인천광역시 강화군 소재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씽킹을 이용한 미래마을 만들기 캠프’를 개최했다.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3회에 걸쳐 강화문예회관 등에서 진행된 본 캠프에는 강화중학교, 강화여자중학교, 교동중학교, 심도중학교 등 관내 10개교 1학년 학생 468명이 참여했다.

지난 15일 강화문예회관에서 열린 미래마을 만들기 캠프에서 강화중학교 학생들이 작품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이날 캠프에는 강화중학교 학생 180명이 참여했다. (사진: CAC 제공)

인천광역시학생교육원과 인천광역시강화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CAC(대표 김광일)가 주관한 본 캠프는 디자인 씽킹을 활용해 골판지로 미래마을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디자인 씽킹이란 디자이너의 감수성과 작업방식을 이용한 문제해결방법을 말하는 것으로, 토론과 협의를 바탕으로 한다. 이번 캠프도 6명 내외의 학생들이 한 조로 편성돼 협업을 통해 작품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캠프는 ‘재난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임시 주거시설 만들기’를 주제로 전개됐다. 이달 초 울산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최근 대형 재난 발생 가능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학생들은 임시 주거시설뿐만 아니라 지역적 특성에 맞춰 항만시설, 교량 등을 만들며 상상력을 뽐냈다. 캠프에 참여한 조정용(강화중학교 1학년) 군은 “만약 강화에 큰 지진이 나서 집들이 무너진다면 이재민들에게는 신속히 다른 집을 제공해야할 것”이라며, “골판지로 만드니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어 실제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화중학교 류선희 선생님은 이번 캠프에 대해 “학교에서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학생들의 표현력을 맘껏 펼칠 기회가 적었다”면서, “수학교사로서 직육면체나 정육면체를 가르쳐주지 않았음에도 전개도를 그리고 형태를 만들어나가며 스스로 터득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캠프는 작품 전시 및 발표와 토론으로 마무리됐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12월 5일부터 4일간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관내 10개 중학교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미래마을 프로젝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인천광역시학생교육원은 지난해부터 인천광역시 강화군 등 교육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미래교육을 전개해왔다. CAC는 지난 3월 인천광역시학생교육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골판지‧오픈소스 기반의 공기청정기, 무선조종자동차, VR뷰어, 홀로그래피뷰어 등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체험형 소프트웨어 교육 콘텐츠를 보급하고 있다.

인천광역시강화교육지원청의 권혁호 장학사는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강화지역 학생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열어주고자 찾아가는 미래교육을 진행했다”면서, “자유학기제 취지에 맞는 미래역량을 갖추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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