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결혼 8년 만에 이혼 소송에 휩싸였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과거 의혹에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과거 조현아 전 부사장이 '땅콩회항'으로 물의를 빚을 당시 대한항공 노조 홈페이지에는 '조 부사장 남편 회사에 일감 떼어주기'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한 조종사는 "조현아 부사장 남편 병원에 직원 건강검진 및 조종사 항공 신체검사까지 일괄 위임해 주주 회사인 대한항공의 막대한 금전을 지불하는 비윤리적인 짓을 그냥 보고 있어야 하나요"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직원들의 건강검진을 특정병원에서 받도록 했다는 것. 병원은 한진그룹 계열사가 투자한 병원으로 조현아 전 부사장의 남편이 성형외과 의사로 근무했던 곳이었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의 남편 박모씨는 조 전 부사장과 초등학교 동창으로 2010년 결혼했으며 서울의대 3부자 성형외과 의사로 알려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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