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추워진 날씨만큼 소비자의 지갑도 얼어붙었다.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가장 힘들어진 자영업자들은 매출 부진 등 운영에 어려움을 느껴 업종변경 창업으로 재출발을 도모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소자본 프랜차이즈 일품양평해장국은 업종변경 창업주의 성공 사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충청북도 음성군에 위치한 일품양평해장국 금왕점 점주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금왕점 점주는 호프집을 운영하다 매출 부진과 체력 한계를 느껴 업종변경을 결심하게 됐다. 처음에는 18년 전 양평해장국집을 운영하던 경험을 살려 식당을 다시 해보고 싶었으나 육수를 내고 고기를 삶는 등의 조리 과정이 워낙 힘들어 주저했다. 그러던 중 딸의 도움으로 편리한 시스템을 갖춘 일품양평해장국과 첫 만남을 갖게 됐다.
“옛날에 경험이 있는 해장국 업종이 괜찮다고 판단했지만 까다로운 조리 과정 때문에 섣불리 시작 못 했어요. 그런데 딸이 인터넷으로 일품양평해장국의 시스템을 보더니 본사에서 육수, 고기 등을 완제품으로 제공해준다고 하더라고요. 재료 관리도 까다롭게 하고 있어서 일할 때 정말 편하겠다 싶었죠.”
그가 일품양평해장국 창업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편리한 원 팩 시스템 덕분이었다. 주방 시스템이 간단하다 보니 인건비가 많이 들지 않고 점주 본인의 노동량도 많지 않아 부담이 적었다. 주방 규모를 작게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은 큰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일품양평해장국의 대표님이 제 사정을 듣고 도움을 많이 주셨어요. 창업 자본이 부족했는데 소자본으로도 창업할 방법을 찾아주셨죠. 본사에 대한 신뢰감을 쌓을 수 있어서 그 부분이 가장 결정적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금왕점은 오랫동안 외식업을 운영해온 점주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리에 운영 중이다. 점주는 여기서 더 나아가 항상 청결과 일관된 맛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뚝심 있는 경영으로 점심 시간대 2.5회전과 하루 총 5회전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꾸준한 매출로 오래 운영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항상 일정한 모습을 선보이는 식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고, 본사에서도 지금처럼 꾸준한 관리와 신선한 재료 배달 등을 책임져 주실 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