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열은 열로써 다스려야 한다'는 이열치열(以熱治熱)처럼 다이어트에도 이와 같은 시술이 존재한다. 바로 고주파테라피다. 뜨끈한 열을 가해 지방 세포 분해를 촉진하는 시술로, 남녀노소에 두루 인기 있는 비만 시술 중 하나다.
365mc에 따르면 고주파테라피는 고주파가 몸속에 심부열을 발생시켜 조직 내 지방 세포 분해를 촉진하고, 이러한 열 자극이 혈액 순환 개선에도 도움을 줘 분해된 지방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다.
시술 후 콜라겐이나 엘라스틴 같은 피부 속 탄력 섬유가 증가해 피부 탄력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 특히 고주파테라피는 조직의 온도를 상승시켜 혈관을 확장, 혈액 순환과 림프 순환을 개선하므로 하체의 부종 관리나 허벅지·복부·팔뚝 등의 지방흡입 수술, 종아리 근육 퇴축 수술 등 수술 후의 부종 관리에도 활용된다.
팔뚝·허벅지 안쪽의 늘어진 살 등 사이즈 감소와 함께 피부 탄력 개선이 필요한 경우에도 고주파테라피를 시술한다.
고주파테라피는 통증은 없는 편이고 근육 이완으로 시원하다는 느낌이 든다. 또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 시술 전 물을 충분히 마시면 노폐물 배출 효과도 있다는 점 등이 장점이다.
다만 고주파테라피에도 단점은 존재한다. 카복시테라피, 엔더몰로지 등 다른 비만 시술보다 통증이 덜한 만큼 효과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요즘에는 연계 관리를 통해 '고주파테라피→카복시테라피→엔더몰로지' 순으로 행하는 경우가 많다.
시술 후 주의사항도 있다. 간혹 주사를 맞은 부위에 멍이 들거나 주삿바늘 자국이 1~2일 정도 남을 수 있다. 사우나나 지나친 운동으로 땀을 흘리지 않는 것이 좋으며, 샤워는 시술 후 4~5시간 뒤에 하는 것이 좋다.
김 대표원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열을 내 지방을 태우는 건 운동뿐 아니라 고주파테라피로도 가능하다"며 "물론 시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해야 더욱 빠른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