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대가 수시모집 1차에서 7배수를 뽑는 이유
한세대가 수시모집 1차에서 7배수를 뽑는 이유
2019.09.06 18:20 by 이창희

가을이 찾아들고 2학기가 시작됐다. 각 대학들이 일제히 수시모집에 돌입하는 시기다. 경기 남부의 강소대학, 한세대학교도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 동안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외견상 예년과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더 공정하고 정밀한 방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한 노력이 눈에 띈다. 황병삼 교무혁신처 입학팀장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황병삼 한세대학교 교무혁신처 입학팀장.
황병삼 한세대학교 교무혁신처 입학팀장.

-이번 수시 모집에 대해 설명해 달라.

“총 선발 인원은 365명이다. 일반 전형이 196명으로 가장 많고 학교생활기록부 우수자는 111명을 뽑는다. 이밖에 예능우수자 9명, 섬김인재 4명, 사회기여 및 배려자 4명, 고른 기회 2명, 공연예술특기자 2명을 선발한다. 특성화고교출신자·농어촌학생·재외국민·특수교육대상자는 모두 37명이다.”

-전형별 선발 방법이 궁금하다.

“가장 많이 뽑는 일반 전형은 2단계 과정을 거친다.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모집인원의 7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60%, 면접고사 40%를 반영한다. 학생부 우수자 전형은 말 그대로 학생부 100%, 예능우수자 전형은 수상실적 70%에 면접고사 30%, 섬김인재 전형은 사회봉사활동 100시간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전형에서 변화를 주지 않은 이유는.

“지난 2017년에 정착된 전형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당시 학교 내부에서 치열한 고민과 논의를 거쳐 만들었고, 성과도 좋았다고 자평한다. 올해 역시 별도로 무엇을 반영하거나 변화를 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 정착된 전형의 특징과 핵심은 무엇인가.

“가장 특징적인 것은 일반 전형 1차에서 7배수를 선발하는 것이다. 다소 과하게 예비 인원을 뽑아 놓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될 수 있으면 많은 지원자들에게 면접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채택한 것이다. 지원자가 학생부 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면접을 열심히 준비해 만회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포인트다. 면접을 통해 교과 관련 능력보다 학생들의 자기 비전과 진로, 사회문제 이해 역량, 이를 포괄한 표현력을 중점으로 심사한다. 우리는 경쟁력 있는 면접 시스템을 가졌기 때문에 보다 많은 이들에게 응시 기회를 주는 것이 좋은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한세대는 보다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고자 한다.
한세대는 보다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고자 한다.

-한세대만의 장학제도가 있다고 들었는데.

"대표적인 장학제도는 ‘Hansei Achievement Scholarship’이다. 외국어, 글로벌 멘토링, 사회봉사, 기초역량 강화, 성적향상, 취업, 창업, 자격증, 멘토링 등에 해당되는 활동성과를 포인트로 매겨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교내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자 장점이다. 신입생 성적우수 장학금과 특기자 장학금을 대폭 확대했고, 국가시험에 목표를 둔 인재들에게는 면학분위기 조성 및 격려차원으로 1차 합격자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를 포함해 우리 대학의 장학금 종류는 총 70가지에 이른다."

-대외적 성과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보이지 않는 노력이 많았다. 2015년 ‘제1주기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인정받았고, 지난해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예비)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강의규모와 순수 취업률, 창업교육 비율 등 여러 부문 상위권 랭크 또한 그러하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확실한 비전 아래 중장기 발전 계획을 실천하다 보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

 

필자소개
이창희

부(不)편집장입니다. 편집을 맡지 않았으며 편집증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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