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과 유럽의 글로벌 기업 간 교류를 위한 움직임이 시작돼 눈길이 쏠린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2일 독일 다임러 등 유럽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스타트업·벤처기업과 유럽 글로벌 기업 간 협력증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미래차 분야 스타트업 지원 방안 협의를 위해 다임러의 마티아스 루어스(Matthias Luehrs) 해외총괄사장을 면담하고, 곧이어 바스프·로레알·필립스·SAP·슈나이더일렉트릭 등 유럽 유수기업들과 만남을 가졌다.

양측은 한국의 역량 있는 미래차 분야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과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미래차 분야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함께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어 로레알, 필립스 등 유럽기업과는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매칭이 지속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과 유럽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한·유럽 스마트팩토리 포럼’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분야 공급기업 창업 지원, 협업모델 발굴 및 글로벌 표준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고, 제조공정 관련 기술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SAP와 슈나이더일렉트릭을 중심으로 컨설팅 등 다양한 혁신활동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연결을 통해 혁신이 이루어지는 4차 산업혁명에서 개방성과 다원주의를 중시하는 유럽기업들과의 협력은 우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에게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유럽기업들 간 분업적 협업을 통해 혁신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