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주목 받는 한국 AI 스타트업, 2300억에 EXIT!
세계의 주목 받는 한국 AI 스타트업, 2300억에 EXIT!
2019.10.25 16:56 by 이창희

[Weekly Record]는 지난 한 주 동안 스타트업의 성과를 기록하는 시리즈입니다. EXIT ·투자유치·매출·상장 등에 관한 소식들을 전합니다.

스타트업은 속도감이 생명인 조직체다. 출구전략, 소위 말하는 ‘EXIT’가 중요한 성과가 되는 이유다. 그런 맥락에서 이번 주, 국내 AI 스타트업이 역대 최고 규모의 금액으로 EXIT에 성공한 성과는 참 반갑다.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력이 대내외적으로 증명된 사례이기 때문이다. 이밖에는 크라우드 펀딩 건수 신기록, 자산 관리 누적액 150조원을 돌파한 어플리케이션 등이 눈길을 끌었다.

 

M&A 또는 IPO로 대표되는 EXIT는 스타트업의 최종 목표 중 하나다.
M&A 또는 IPO로 대표되는 EXIT는 스타트업의 최종 목표 중 하나다.

┃국내 스타트업 사상 최고액에 팔린 ‘수아랩’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수아랩(대표 송기영)’은 지난 17일 미국 나스닥 상장사 코그넥스에 매각됐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금액은 1억9500만 달러(2300억원)로, 국내 기술 분야 스타트업의 해외 M&A(인수·합병) 중 최고액이다.

 

(사진: 수아랩)
(사진: 수아랩)

수아랩은 인공지능과 머신비전, 수퍼컴퓨팅 기술을 통한 무인 검사 솔루션 서비스가 주무기다. 이들이 개발한 전자제품 테스트 서비스 ‘수아킷’은 제조공정 과정에서 불량품을 잡아낸다. 코그넥스는 이번 매각을 통해 수아랩의 지적재산권(IP)과 엔지니어링팀을 비롯한 전체 조직을 고스란히 품게 됐다. 동시에 국내 AI 스타트업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라우드 펀딩 최초 2만 건 기록한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대표 염재승)’은 국내 최초로 프로젝트 진행 건수 2만 건을 넘어섰다. 이는 개설 8년 만으로, 텀블벅은 문화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사진: 텀블벅)
(사진: 텀블벅)

텀블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4년째 크라우드펀딩 매칭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 최대 아트북 페어인 언리미티드 에디션과 온라인 기획전을 진행하면서 문화예술 콘텐츠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화제가 된 '달빛천사 15주년 기념 국내 정식 OST 발매' 프로젝트는 6만명 이상의 후원자가 모여 23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금, 국내 크라우드 펀딩 역사상 단일 프로젝트 최다 후원금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500만 고객 자산 관리액 150조 넘긴 ‘뱅크샐러드’

자산 관리 서비스업체 뱅크샐러드(대표 김태훈)가 최근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500만건과 연동 관리 금액 150조원을 함께 돌파했다.

뱅크샐러드를 통해 연동한 1인 평균 관리 금액은 1억4000만원이며, 관리 상품 개수는 평균 20.4개다. 가장 많이 연동된 상품은 1인 평균 10.63개로 투자(주식 7.19개, 증권 1.61개, 펀드 1.59개, 신탁 0.24개) 상품이다. 그 중 주식이 8.49개로 가장 많고, 카드는 5.82개, 수시입출금은 3.59개로 뒤를 이었다.

 

(사진: 뱅크샐러드)
(사진: 뱅크샐러드)

이용 고객이 가장 많은 서비스는 카드추천으로, 개인의 소비 습관을 분석해 최적화된 카드를 추천하기 때문에 카드를 교체하면 평균 7%의 소비 감소가 발생한다. 1인 연평균 46만2908원의 금전적 혜택을 얻게 되는 셈이다.

뱅크샐러드 고객 중 앱을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는 나이대는 25세부터 44세로 나타났다. 이들은 금융사 및 상품 연동은 물론, 뱅크샐러드의 개인 추천 상품에 대한 가입이 가장 활발하며, 솔루션에 대한 반응도 적극적이다.

 

필자소개
이창희

부(不)편집장입니다. 편집을 맡지 않았고 편집증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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