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로 달려가는 390개 한국기업…어떤 스타트업 가나
CES로 달려가는 390개 한국기업…어떤 스타트업 가나
2020.01.06 17:31 by 이창희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이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많은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의 상당수는 스타트업으로, 누가 어떤 아이템을 갖고 도전장을 던졌는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미국소비자기술협회 CTA)
(사진: 미국소비자기술협회 CTA)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이번 CES 2020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은 총 390개사다. 미국(1933개사)과 중국(1368개사)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규모. 세부적으로는 대기업 6개사와 중소기업 184개사, 그리고 스타트업이 200개사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한국의 스타트업은 113개사가 참가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80% 가까이 증가했는데, 이 역시 미국(343개사)과 프랑스(240개사)에 이어 3번째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와 서울시·경기도, 한국무역협회·대한무역진흥공사(KOTRA)·KICTA 등이 스타트업의 참가를 지원하고 나선 것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 25개 스타트업과 함께 직접 라스베이거스 현지를 방문한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KOTRA·창업진흥원은 한국관을 만들 계획이다. 경기도와 대구시도 공동 전시관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협회 역시 50여명 규모의 참관단을 파견한다.

 

(사진: 미국소비자기술협회 CTA)
(사진: 미국소비자기술협회 CTA)

CES 2020에는 홍채인식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J2C’, 로봇암 충전기술을 가진 ‘모던테크’, 안전 콘센트를 개발하는 ‘굿라이프’, 전력 측정기술과 데이터 무선통신기술 기반 기술의 ‘A9’, 용량에 따라 변경 가능한 블록밧데리를 개발하는 ‘CTNS’ 등이 참가한다.

또한 주문형 모바일 포탈 서비스 플랫폼인 ‘시소톡’, 스마트폰 카메라로 혈압을 측정하는 앱을 개발한 ‘딥메디’, 휴대용 니트로 콜드브루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선보이는 ‘엔투폴스’, AI 기반 가상현실 영어학습 서비스 ‘스피킷’, VR 뮤직 리듬 게임을 개발한 ‘지니소프트’ 등도 있다.

헬스케어 분야 한국 스타트업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스마트 뷰티 디바이스 스타트업 ‘ICON.AI’, 동물용 심박수계를 선보이는 ‘메쥬’, AI 기술을 활용해 심전도 측정기기를 개발한 휴이노 등이 그들이다. CES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CES 2020에 참가하는 헬스케어 업체는 지난해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도 사내벤처 5개 우수과제를 공개한다. 아울러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한 반려 로봇을 만드는 ‘서큘러스’와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트’, 제스처로 사물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브이터치’, 영상·음성·문자 채팅을 동시에 지원하는 ‘스무디’ 등 사외벤처 4개팀도 참가한다.

 

 

필자소개
이창희

부(不)편집장입니다. 편집을 맡지 않았고 편집증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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